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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상황에선 승부 해야지" 볼볼볼볼볼…아직도 영점 못 잡는 사사키, 로버츠 감독 신뢰도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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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 ANGELES, CALIFORNIA - APRIL 12: Roki Sasaki #11 of the Los Angeles Dodgers throws against the Texas Rangers in the fourth inning at Dodger Stadium on April 12, 2026 in Los Angeles, California. Ronald Martinez/Getty Images/AFP (Photo by RONALD MARTINEZ / GETTY IMAGES NORTH AMERICA / Getty Images via AFP)
LOS ANGELES, CALIFORNIA - APRIL 12: Roki Sasaki #11 of the Los Angeles Dodgers throws against the Texas Rangers in the fourth inning at Dodger Stadium on April 12, 2026 in Los Angeles, California. Ronald Martinez/Getty Images/AFP (Photo by RONALD MARTINEZ / GETTY IMAGES NORTH AMERICA / Getty Images via AFP)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사사키 로키(LA 다저스)를 향한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신뢰도 흔들리는 걸까.

사사키가 시즌 세 번째 등판에서도 제구 난조를 극복하지 못했다. 사사키는 13일(한국시각) 홈구장 다저스타디움에서 펼쳐진 텍사스 레인저스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4이닝 5안타(1홈런) 5볼넷 6탈삼진 2실점에 그쳤다. 1-2로 뒤진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온 사사키는 팀이 2대5로 패하면서 패전 투수가 됐다. 사사키는 시즌 두 번째 패배를 안았고, 평균자책점은 6.23이 됐다.

사사키는 1회초 선수타자 브랜든 니모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에반 카터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무사 1, 2루 위기에 놓였지만, 이후 세 타자를 모두 삼진 처리하며 첫 이닝을 마쳤다.

2회초 선두 타자 대니 젠슨에게 볼넷을 내준 사사키는 조쉬 스미스를 뜬공 처리했으나 조쉬 용에게 2루타를 맞으면서 1사 2, 3루 위기를 맞이했다. 하지만 에세키엘 듀란을 헛스윙 삼진 처리한 데 이어, 니모에게 뜬공을 유도하면서 다시 실점을 막았다.

Apr 12, 2026; Los Angeles, California, USA; Los Angeles Dodgers pitcher Roki Sasaki (11) throws a pitch during the first inning against the Texas Rangers at Dodger Stadium. Mandatory Credit: Jonathan Hui-Imagn Images
Apr 12, 2026; Los Angeles, California, USA; Los Angeles Dodgers pitcher Roki Sasaki (11) throws a pitch during the first inning against the Texas Rangers at Dodger Stadium. Mandatory Credit: Jonathan Hui-Imagn Images

하지만 사사키는 3회 2실점 했다. 카터에게 우월 솔로포를 내준 사사키는 코리 시거와 제이크 버거를 차례로 잡았으나 작 피더슨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고, 폭투로 진루를 허용한 가운데 젠슨에게 다시 볼넷을 허용했다. 2사 1, 2루에서 결국 스미스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으면서 2실점째를 했다. 사사키는 용에게 다시 볼넷을 내줬으나 듀란을 땅볼 처리하면서 추가 실점을 막았다.

4회 다시 마운드에 오른 사사키는 1사후 카터에게 다시 볼넷을 내줬으나 나머지 두 타자를 잘 처리했다. 로버츠 감독은 5회초 시작과 함께 사사키를 불러들이고 에드가르도 엔리케스를 마운드에 올렸다.

사사키는 스프링캠프에서 제구 난조에 시달리며 고전했다. 시즌 첫 등판이었던 지난달 31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에서 4이닝 4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하며 안정감을 찾는 듯 했지만, 6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 5이닝 5안타(2홈런) 3볼넷 5탈삼진 6실점으로 난타 당했다. 텍사스전에서는 볼넷이 치솟으면서 5이닝 투구에 실패했다.

Los Angeles Dodgers starting pitcher Roki Sasaki delivers during the first inning of a baseball game against the Texas Rangers, Sunday, April 12, 2026, in Los Angeles. (AP Photo/Caroline Brehman)
Los Angeles Dodgers starting pitcher Roki Sasaki delivers during the first inning of a baseball game against the Texas Rangers, Sunday, April 12, 2026, in Los Angeles. (AP Photo/Caroline Brehman)

미국 스포츠넷LA에 따르면, 로버츠 감독은 경기 후 사사키의 제구 난조에 대해 "의도적으로 볼을 던지려는 투수는 없다. 오늘은 타자를 세밀하게 공략하고자 하는 생각이 많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등판을 돌아보면 몇 가지 아까운 장면들이 있다. 승부 상황에서 타자의 방망이를 이끌어내야 하는 상황에서 볼넷이 나왔다"며 "이를 극복할 수 있다면 좀 더 효율적인 투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로버츠 감독은 지난 시범경기 기간 사사키의 제구 난조에도 크게 개의치 않는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어디까지나 조정 기간이고, 시즌에 접어들면 사사키가 제 폼을 찾을 것이라는 믿음을 드러냈다. 하지만 시즌 개막 후 세 차례 등판에서 사사키가 기대 이하의 결과물에 그치면서 신뢰에도 조금씩 균열이 생길 조짐을 보이고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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