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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있기에 가능? 선발 보강 노리는 ATL, '역대 최고 혜자 2B' 트레이드 시나리오 공개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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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n Images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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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과연 실현 가능한 시나리오일까.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선발진 보강을 위해 트레이드에 나설 수도 있다는 가설이 제기됐다.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의 마크 모랄레스-스미스는 13일(한국시각) '애틀랜타가 선발 투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트레이드에 나설 수 있다'며 마이애미 말린스와 2대2 트레이드 시나리오를 공개했다. 애틀랜타가 2루수 오지 알비스와 우완 루카스 브라운을 내주고, 마이애미가 샌디 알칸타라와 내야수 오토 로페즈를 보낸다는 것.

알비스는 메이저리그 사상 역대 최고의 염가 계약을 맺은 선수로 평가된다. 2019년 애틀랜타와 재계약 당시 7년 보장 3500만달러에 사인했다. 구단이 행사할 수 있는 연간 700만달러 옵션 금액을 합쳐도 총액이 4900만달러에 그친다. 당시 빅리그 풀타임 1년차였던 2018년 올스타에 선정되는 등 뛰어난 기량을 보여준 그의 가치는 1억달러 이상으로 평가됐지만, 애틀랜타는 절반도 안되는 금액으로 알비스를 붙잡는 데 성공했다. 이로 인해 미국 현지에선 '노예 계약'이라는 평가까지 나왔을 정도. 하지만 알비스는 애틀랜타와의 재계약에 만족한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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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약 후 7시즌 동안 평가는 애틀랜타의 선택이 옳았다는 쪽으로 기울었다. 알비스가 재계약 첫 해인 2019년 160경기 타율 0.295(702타수 189안타) 24홈런 86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52를 기록한 뒤 부상으로 내리막길을 걸었던 게 원인. 2021년 30홈런 106타점, 2023년 33홈런 109타점 등 펀치력을 과시한 시즌도 있었지만, 타율은 2할대 중반에 그쳤고, fWAR도 2019년 4.2를 넘은 시즌이 없었던 게 이유다.

애틀랜타는 올 시즌을 앞두고 알비스에 대한 구단 옵션을 실행한 상태. 알비스는 올 시즌 현재 3홈런 5타점, OPS 0.772로 순조롭게 출발하고 있다. 하지만 올 시즌을 마친 뒤에도 알비스에 대한 마지막 구단 옵션을 실행할 지 여부엔 물음표가 달려 있다. SI는 '애틀랜타는 당장 우승을 노리는 팀이고, 알비스는 최근 몇 시즌 간 부상에 시달려왔다. 애틀랜타는 현재 좋은 기량을 보여주고 있는 그를 트레이드에 활용해 선발진 보강을 노릴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마이애미와 알칸타라를 트레이드 대상으로 선택한 이유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SI는 '알비스는 마이애미에서 타점, 득점 손해를 볼 수 있지만 훌륭한 주전 2루수 옵션'이라며 '알칸타라 입장에선 우승을 노리는 팀에 합류하는 게 자극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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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칸타라는 2017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했고, 이듬해 마이애미로 트레이드 됐다. 2022시즌 14승을 올리며 처음으로 두 자릿수 승수를 올렸다. 하지만 2023년 10월 토미존 수술을 받았고, 2024시즌 전체를 쉬었다. 지난해 팀에 복귀한 알칸타라는 31경기 11승12패, 평균자책점 5.36을 기록하며 커리어 두 번째 10승 시즌을 보냈다. 하지만 시즌 내내 트레이드설에 시달린 바 있다.

애틀랜타는 올 시즌을 앞두고 허스턴 월드렙이 팔꿈치 유리체 발견으로 수술대에 오르는 등 선발 변수가 생겼다. 뛰어난 타격력을 갖추고 있으나 마운드가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평가. 때문에 시즌 전부터 로테이션을 채울 투수 물색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 바 있다.

SI가 알비스를 트레이드 대상으로 지목한 건 계약 관계 외에도 풍부한 뎁스 때문으로 풀이된다. 내달 부상에서 복귀할 김하성의 존재도 이에 포함된다. 유격수 외에도 2루 및 3루를 책임질 수 있는 내야 유틸리티라는 점에서 활용도가 높고, 알비스 못지 않은 장타력도 강점으로 꼽힌다. 어디까지나 가정에 불과한 전망이지만, 애틀랜타가 '윈나우'를 외치는 상황에서 선발 보강을 결정한다면 실현될 가능성 역시 배제할 수 없다는 점에서 추후 행보에 관심이 쏠릴 만하다.

사진출처=ML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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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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