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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와버 같은 홈런 바란다" KIA 출신 마이너 홈런왕 드디어 콜업! 삼진율 개선→좌투수 킬러, DH 플래툰 기용될 듯

시애틀 매리너스가 트리플A에서 홈런 선두를 달리고 있는 우타 거포 패트릭 위즈덤을 메이저리그로 불러올렸다. 사진=시애틀 매리너스 구단 X 계정
시애틀 매리너스가 트리플A에서 홈런 선두를 달리고 있는 우타 거포 패트릭 위즈덤을 메이저리그로 불러올렸다. 사진=시애틀 매리너스 구단 X 계정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KBO 외국인 타자 출신 거포가 2년 만에 메이저리그로 올라섰다.

시애틀 매리너스는 15일(이하 한국시각) "트리플A 타코마 레이니어스 1루수 패트릭 위즈덤의 계약을 이관받았다"며 "내외야 유틸리티 롭 레프스나이더를 육아리스트(paternity list)에 올렸고, 위즈덤을 40인 로스터에 넣기 위해 우완 블라스 카스타노를 방출대기 조치했다"고 발표했다.

위즈덤은 지난해 KIA 타이거스에서 11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6(424타수 100안타), 35홈런, 85타점, 73득점, 52볼넷, 142삼진, OPS 0.856을 기록한 뒤 재계약 통보를 받지 못하고 지난 1월 시애틀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빅리고 재입성 도전에 나섰다.

패트릭 위즈덤은 지난해 KIA에서 35홈런을 쳤으나, 정확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재계약 통보를 받지 못했다. 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
패트릭 위즈덤은 지난해 KIA에서 35홈런을 쳤으나, 정확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재계약 통보를 받지 못했다. 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

의지가 빛을 발했다. 이번 시즌 트리플A에서 연일 폭발적인 장타력을 과시하며 빅리그의 주목을 받던 그를 시애틀이 마침내 불러올렸다.

15경기에서 타율 0.264(53타수 14안타), 9홈런, 17타점, 11득점, 9볼넷, 14삼진, OPS 1.145를 기록했다. 마이너리그를 통틀어 홈런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정확성도 꽤 향상된 타격을 하고 있다.

그는 KIA 입성 전 2018~2024년까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텍사스 레인저스, 시카고 컵스에서 7시즌을 뛰며 통산 타율 0.209, OPS 0.750, 삼진율 36.7%를 기록했다. 작년 KIA에서 삼진율은 29.2%였고, 올해 트리플A에서 삼진율은 22.6%로 크게 개선됐다.

시애틀 매리너스 패트릭 위즈덤이 지난 2월 24일(한국시각) LA 다저스와의 시범경기에서 1루주자 김혜성을 잡기 위해 견제구를 포구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시애틀 매리너스 패트릭 위즈덤이 지난 2월 24일(한국시각) LA 다저스와의 시범경기에서 1루주자 김혜성을 잡기 위해 견제구를 포구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에 오른 위즈덤은 당분간 메이저리거 신분으로 그라운드를 누빌 것으로 보인다.

지명타자를 겸하고 있는 위즈덤은 우투우타로 좌투수를 상대로 선발출전하거나 교체 멤버로 투입될 수 있는데, 이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경기에는 1루수 조시 네일러, 지명타자 도미닉 캔존이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샌디에이고 선발투수는 우완 마이클 킹.

도미닉 캔존. AP연합뉴스
도미닉 캔존. AP연합뉴스

시애틀 지명타자는 우타자 레프스나이더와 좌타자 캔존이 플래툰으로 들어서고 았는 상황에서 네일러와 캔존, 레프스나이더 모두 시즌 초반 타격감이 썩 좋지 않다는 점에서 위즈덤이 선발출전할 기회가 곧 마련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까지 네일러는 타율 0.127, 2홈런, 7타점, OPS 0.436, 캔존은 타율 0.206, 2홈런, 4타점, OPS 0.760을 기록했다. 레프스나이더는 8경기에서 16타수 무안타로 극심한 슬럼프로 시즌 초를 맞고 있다.

위즈덤이 좌투수에 강력한 포스를 나타내고 있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트리플A에서 좌투수를 상대로 타율 0.500(14타수 7안타), 5홈런, 11타점, OPS 2.182를 뽑아냈다. 우투수를 상대로는 타율 0.179(39타수 7안타), 4홈런, 6타점, OPS 0.760으로 대비된다.

이날 위즈덤의 콜업 소식을 들은 팬들의 기대감도 크다. ''우리을 위해 큰 것 한 방을 쳐주길 기대한다', '현명한 선택(Wise Choice)', '삼진율이 높긴 하지만 제대로 맞히면 슈와버의 파워를 느낄 것' 등의 반응을 보였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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