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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⅔이닝' 최강 마무리마저 돌파하나? 오타니 메츠 상대 등판, 연속이닝 무자책점→사이영상 도전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16일 오전 11시(한국시각) 다저스타디움에서 뉴욕 메츠를 상대로 선발등판해 현존 최장 연속이닝 무자책점 기록에 도전한다. EPA연합뉴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16일 오전 11시(한국시각) 다저스타디움에서 뉴욕 메츠를 상대로 선발등판해 현존 최장 연속이닝 무자책점 기록에 도전한다. EPA연합뉴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마무리 메이슨 밀러는 현존 최장 연속이닝 무실점 행진을 하고 있다. Imagn Images연합뉴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마무리 메이슨 밀러는 현존 최장 연속이닝 무실점 행진을 하고 있다. Imagn Images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현재 진행 중인 메이저리그 최장 연속이닝 무자책점 기록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마무리 메이슨 밀러가 갖고 있다.

그는 작년 8월 7일(이하 한국시각)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올시즌 지난 15일 시애틀 매리너스전까지 28경기에서 29⅔이닝 연속 무실점으로 던졌다. 점수를 안줬으니, 자책점도 당연히 없는 것이다.

선발투수만 따지면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현존 최장 연속이닝 무자책점 행진을 하고 있다. 오타니는 작년 8월 28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 4회부터 지난 9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경기까지 6경기에 걸쳐 28⅔이닝 연속 자책점을 단 1개도 기록하지 않았다. 즉 이 기간 평균자책점이 '제로'라는 뜻이다.

오타니는 당시 토론토전에서 2회까지 무실점으로 잘 막다가 3회 1실점했다. 1사후 돌튼 바쇼를 볼넷으로 내보내고 포수 윌 스미스의 패스트볼이 나오면서 바쇼가 2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를 유격수 뜬공으로 잡아 2사 2루. 하지만 헤수스 산체스에 99.1마일 빠른 공을 낮게 던지다 3루를 지나 좌익선상을 타고 흐르는 2루타를 얻어맞아 바쇼가 홈으로 들어왔다. 오타니는 이어 오카모토 가즈마를 1루수 플라이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스미스의 패스트볼이 빌미가 돼 실점을 했기 때문에 바쇼의 득점은 오타니의 책임이 아니다. 즉 연속이닝 무실점 행진은 24⅔이닝에서 중단됐으나, 연속이닝 무자책점 행진은 그가 이날 던진 6회까지 이어진 것이다.

오타니 쇼헤이는 올시즌 2경기에서 모두 무자책점 피칭을 했다. AFP연합뉴스
오타니 쇼헤이는 올시즌 2경기에서 모두 무자책점 피칭을 했다. AFP연합뉴스

오타니가 이제 밀러를 넘어설 기세다, 16일 오전 11시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뉴욕 메츠와의 홈 3연전 마지막 경기에 선발등판해 1회를 무자책점으로 막으면 밀러의 현존 최장 연속이닝 무자책점 기록과 타이를 이룬다. 그리고 2회에도 자책점을 주지 않으면 이 부문서 현존 1위로 올라선다.

오타니는 올시즌 내심 생애 첫 '사이영상 수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주변인들은 전한다. 선발투수가 사이영상을 받으려면 적어도 규정이닝(162)은 채워야 한다. 오타니는 LA 에인절스 시절인 2022년 딱 한 번 규정이닝을 던졌다. 166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2.33, 219탈삼진을 올리며 AL 사이영상 투표에서 4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그해 AL 사이영상은 평균자책점 1위(1.75)를 따낸 휴스턴 애스트로스 저스틴 벌랜더이 받았다.

문제는 오타니가 5일 이상 휴식 후 등판하기 때문에 규정이닝을 채우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1주일 1회 등판이 원칙이라고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밝혔다. 정규시즌(3월 27일~9월 28일) 동안 최대 26회 등판할 수 있다. 평균 6이닝을 던진다면 156이닝에 그쳐 규정이닝을 넘기 어렵다. 오타니는 2022년 28경기에 등판했다.

다만 오타니가 시즌 초반 기세를 이어가 평균자책점을 0점대 혹은 1점대로 압도적인 수준을 유지한다면 규정이닝을 조금 채우지 못하더라도 BBWAA(전미야구기자협회) 투표단의 마음을 얻을 가능성은 있다.

오타니 쇼헤이는 현존 최장 연속경기 출루 행진을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오타니 쇼헤이는 현존 최장 연속경기 출루 행진을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한편, 오타니는 타자로는 48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메츠전서 첫 세 타석에서 범타로 물러나 기록이 중단되는 듯했으나, 1-1로 맞선 8회말 1사 2루서 고의4구를 얻어 출루에 성공했다.

투타 겸업을 하는 이날 메츠전서 49경기 연속 출루 기록에 도전하는데, 성공할 경우 이 부문 아시아 출신 최장 기록인 2018년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의 52경기에 3경기차로 다가선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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