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대전 예수' 라이언 와이스(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메이저리그 첫 선발 등판했다.
와이스는 17일(한국시각) 홈구장 다이킨파크에서 펼쳐진 콜로라도 로키스전에 선발 등판해 3⅔이닝 3안타(1홈런) 4볼넷 3탈삼진 2실점했다. 2018 신인 드래프트 4라운드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지명됐던 와이스가 빅리그 선발로 등판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와이스는 1회초 선두 타자 에두아르드 줄리엔을 삼진 처리하며 출발했다. 타일러 프리먼에게 뜬공을 유도했고, T.J. 럼필드도 1루 땅볼 처리하며 삼자 범퇴로 첫 이닝을 마무리 했다.
2-0 리드 속에 맞이한 2회초 선두 타자 헌터 굿맨에게 볼넷을 내준 와이스는 미키 모니악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굿맨이 캠 스미스-카를로스 코레아의 중계 플레이에 힘입어 3루에서 아웃돼 아웃카운트를 얻었다. 에제키엘 토바르를 뜬공으로 잡은 와이스는 트로이 존스턴까지 삼진처리하면서 실점을 막았다.
하지만 3회가 문제였다. 카일 케로스와 브렌턴 도일, 줄리엔에 3연속 볼넷을 내주면서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와이스는 프리먼에게 3루 병살타를 유도했으나, 그 사이 케로스가 홈을 밟으면서 첫 실점했다. 이어진 2사 3루에서 럼필드를 뜬공으로 잡으면서 이닝을 마무리 했다.
와이스는 4회초 선두 타자 굿맨에게 좌월 동점 솔로포를 내줬다. 모니악을 삼진, 토바르를 뜬공 처리했으나 존스턴에게 안타를 내줬다. 휴스턴 벤치가 움직였고, 와이스는 크리스티안 로아에게 마운드를 남겼다. 로아가 케로스를 땅볼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무리, 와이스는 노 디시전으로 이날 경기를 마무리 했다.
와이스는 2024년 한화 이글스에 입단해 16경기를 던졌고, 작년에는 30경기에서 178⅔이닝 동안 16승5패, 평균자책점 2.87, 207탈삼진을 마크해 지난 오프시즌 휴스턴과 2025년 210만달러, 2027년 500만달러(바이아웃 50만달러)의 구단 옵션을 조건에 계약하며 빅리그 입성에 성공했다. 개막 엔트리 합류에 성공한 와이스는 앞선 5경기 모두 중간 계투로 나섰다. 최근 13연전 일정을 치르고 있는 휴스턴이 선발 줄부상으로 로테이션에 구멍이 생기자 선발 등판 기회를 얻었다. 콜로라도전 3⅔이닝 2실점으로 시즌 평균자책점은 7.36에서 6.75로 낮아졌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