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송성문이 트리플A로 강등됐다.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한 송성문에게 메이저리그 데뷔 기회는 주어지지 않았다. 현지에서는 구단의 당연한 결정이 이뤄진 것이라고 평가했다.
스포팅 뉴스는 17일(한국시각) '샌디에이고는 오프시즌 KBO 리그에서 영입한 한 내야수 송성문에 대해 현명한 결정을 내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송성문은 최근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했지만, 트리플A 팀인 엘패소 치와와스로 강등됐다. 송성문은 샌디에이고와 4년 총액 1500만달러(약 219억원) 계약을 맺은 상태다. 적지 않은 돈을 들였음에도 송성문을 빅리그에서 기용하지 않는 것에 대해 의문이 있을 수 있다. 문제는 송성문이 아직까지 정상 컨디션을 되찾기에는 부족하기 때문이다. 송성문은 오른쪽 복사근 부상으로 2026시즌을 부상자 명단에서 시작했다. 그는 스프링 트레이닝에서도 단 8경기만 출전했다. 트리플A 16경기에서는 타율 0.276 출루율 0.364 장타율 0.310, 10타점, OPS 0.674를 기록 중이다. 샌디에이고는 송성문이 메이저리그에서 데뷔하기에는 경기 경험이 여전히 부족하다고 판단하는 셈이다.
매체는 '샌디에이고는 송성문이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합류하기 전에 매일 출전하며 꾸준한 타석을 소화하길 원하고 있다'며 '이는 매우 합리적인 판단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3루수인 송성문은 1·2루도 소화할 수 있는 유틸리티 플레이어다. KBO 리그에서는 키움 히어로즈에서 뛰며 스타 플레이어로 자리 잡았다. 2025시즌에는 144경기에서 26홈런 25도루를 기록하며 OPS 0.917로 시즌을 마쳤다. 샌디에이고는 이러한 송성문의 활약이 메이저리그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 다만 현재 팀 내야진의 뎁스가 충분하기 때문에 송성문을 급하게 콜업시키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주전 로스터에서 부상 등 빈자리가 날 경우에 송성문의 콜업이 이뤄질 수 있다. 송성문에게는 기회를 잡기 전까지 타격감을 끌어올리는게 주요 과제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