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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 퇴출 바우어, 독립리그서 84구 노히트 달성…SNS에는 "최악, 한물 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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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 - Los Angeles Dodgers starting pitcher Trevor Bauer (27) delivers in the first inning of a baseball game against the Atlanta Braves, Sunday, June 6, 2021, in Atlanta. (AP Photo/Brynn Anderson, File) FILE PHOTO;
FILE - Los Angeles Dodgers starting pitcher Trevor Bauer (27) delivers in the first inning of a baseball game against the Atlanta Braves, Sunday, June 6, 2021, in Atlanta. (AP Photo/Brynn Anderson, File) FILE PHOTO;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추문으로 메이저리그에서 퇴출된 트레버 바우어(롱아일랜드 덕스)가 미국 독립리그에서 노히트 피칭을 펼쳤다.

바우어는 27일(이하 한국시각) 랭커스터 스토머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무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84개. 7이닝 더블헤더로 펼쳐진 이날 경기에서 바우어는 6회 1사후 볼넷 1개를 내줬을 뿐, 상대 타선을 틀어막으면서 노히터를 완성했다.

바우어는 신시내티 레즈 시절이던 2020년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1위 및 사이영상을 차지했다. 그러나 이듬해 LA 다저스 이적 후 성폭력, 가정폭력, 아동 학대 규정 위반 등으로 구설수에 올랐고,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194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후 바우어는 증거 불충분으로 기소되지 않았고, 민사 소송은 합의로 마무리 됐다.

다저스가 2023년 1월 그를 방출한 가운데, 바우어는 일본 프로야구 요코하마 디앤에이(DeNA) 베이스타스에 입단했으나, 시즌을 마친 뒤 SNS에 교통사고로 일본인 2명을 사망케 한 주일미군 석방을 지지하는 메시지를 올려 논란이 됐고 결국 일본을 떠났다. 멕시코리그에 진출했던 바우어는 지난해 요코하마로 복귀했으나, 21경기 133⅓이닝 4승10패, 평균자책점 4.51의 실망스런 성적을 남긴 채 재계약에 실패했다.

바우어는 다저스에서 퇴출된 후 꾸준히 메이저리그 복귀에 도전해왔다. 법적 책임에서는 자유로워졌지만, 추문에 휩싸였던 그를 찾는 팀은 나타나지 않았다. 한동안 무적 신분이었던 바우어는 지난 3일 롱아일랜드와 계약하면서 독립리그에 진출했다.

바우어는 노히트 피칭 후 자신의 SNS에 '트레버 바우어는 최악이야. 완전히 한물 갔어'라는 메시지를 올렸다. 메이저리그 퇴출 후 자신을 향한 일각의 메시지를 그대로 옮겨 놓았다. 노히터 기록을 쌓은 자부심을 반어법으로 표현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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