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언제까지 더블A에서만 던져야 하나.
고우석이 또 노히트 무실점을 기록했다. 더블A 수준이 아님을 등판 때마다 보여주고 있지만 콜업 소식은 들리지 않는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산하 더블A팀인 이리 시울브즈에서 뛰고 있는 고우석은 27일(이하 한국시각) 미라비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빙햄튼 럼블 포니스(뉴욕 메츠 산하)와의 원정 더블헤더 1차전서 6회말 등판해 2이닝을 무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았다. 5-1로 4점차 앞선 상황이라 세이브는 주어지지 않았다.
마이너리그에선 더블헤더의 경우 7이닝으로 치러진다.
고우석은 더블A로 내려온 이후 무실점 행진을 이어왔다. 10일 2이닝 1안타 무실점, 15일 2인이 1안타 무실점, 18일 2이닝 안타 무실점을 이은 고우석은 22일엔 1⅔이닝을 무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막았고, 이날도 안타없이 볼넷 1개 몸에 맞는볼 1개만 내주고 무실점으로 끝냈다.
5-1로 앞선 6회말에 등판하자마자 제구 난조로 위기에 몰렸다. 선두 5번 호세 라모스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줬고 6번JT 슈와츠에게 볼넷을 허용해 무사 1,2루가 됐다.
하지만 7번 닉 로루소를 헛스윙 삼진, 8번 맷 루딕을 루킹 삼진, 9번 와이앗 영을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해 무실점으로 끝냈다.
7회말엔 선두 A.J 유잉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고, 2번 마르코 바르가스를 1루수앞 땅볼로 잡았다. 3번 제이콥 라이머를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경기를 마무리. 이날 32개의 공을 뿌린 고우석은 20개를 스트라이크로 던졌다. 이날까지 더블A에서 5경기에 등판, 9⅔이닝을 던지며 단 3안타, 2볼넷 1사구 15탈삼진 무실점의 철벽을 과시중.
더블A에서 잘던지고 있는데 트리플A로의 콜업은 되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KBO리그에서의 소속팀인 LG 트윈스는 마무리 유영찬이 팔꿈치 부상으로 수술 소견을 받아 장기 이탈이 불가피해지면서 LG의 고우석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27일 현재 16승8패로 17승8패의 KT 위즈에 이어 반게임차 2위이기에 2년 연속 우승에 충분히 도전할 수 있는 위치다. 고우석이 LG로 돌아온다면 그야말로 천군만마나 다름없다.
고우석으로선 메이저리그 도전을 계속할지 아니면 LG로 돌아가 우승에 힘을 보탤지를 선택해야 하는 기로에 섰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