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똘똘 뭉쳐 7연패 탈출에 성공한 삼성 라이온즈.
최근 살짝 흔들렸던 불펜에도 희망이 비친다. 강력한 구위의 김무신이 부상 복귀를 앞두고 퓨처스리그를 '폭격'하며 빠르게 실전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다.
2경기 2이닝 1안타 무실점. 6타자를 상대로 출루는 안타 1개 뿐이다.
박진만 감독은 예상보다 빠른 페이스에 만족감을 표하며 5월 중 복귀 가능성을 시사했다.
박 감독은 28일 잠실 두산전에 앞서 "퓨처스리그를 그냥 씹어 먹을 정도로 잘하고 있다. 구위가 정말 좋다"며 "어제 LG와의 퓨처스 경기에서 이재원을 삼진으로 잡아내는 등 위력적인 모습을 보였다. 최고 구속은 153km까지 찍혔다"고 설명했다. 최근 퓨처스리그로 내려온 이재원은 0.542의 고타율을 기록중인 선수. 이날도 앞선 4타석에서 3안타를 치며 삼성 마운드를 맹폭중이었다. 하지만 김무신의 강력한 공에 막혀 아쉽게 돌아서야 했다.
박 감독은 함께 복귀 수순을 밟고 있는 또 다른 우완 파어어볼러 이재희와 비교할 때 김무신의 페이스가 한걸음 빠르다고 평가했다.
박진만 감독은 "팀 상황상 5월 말로 계획은 하고 있는데 사실 김무신은 (수술 재활한 지가) 1년을 훌쩍 넘은 상황이라 이재희보다는 확실히 빠르다"고 설명했다.
부상 선수가 많은 삼성은 긴 호흡으로 컴백을 준비중이다. 특히 수술을 한 선수들은 아무리 팀 사정이 급해도 돌다리를 확실하게 두드려 가며 복귀 시점을 잡고 있다.
김무신과 이재희도 마찬가지. 퓨처스리그 실전 등판 시작 후 한달 정도의 시간을 충분히 두고 몸상태를 체크해가면서 확실할 때 콜업하겠다는 계산.
하지만 이재희 보다 빠르게 재활을 마친 김무신이 반드시 이재희와 같은 시기에 올라와야 하는 건 아니다. 가뜩이나 삼성은 박빙의 순간 힘으로 누를 수 있는 불펜 파이어볼러가 아쉬운 상황이다. 28일 짐실 두산전에서도 7연패를 끊어내는 과정에서 8회까지 3-0으로 앞서다 마무리가 안돼 5대4 한점 차 진땀승을 거둔 바 있다.
김무신이 부상 재발이 없을 것이라는 데 대한 확신만 생기면 언제든 콜업을 진행할 전망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