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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사라졌다" 타선의 핵 4번 이탈인데? 염경엽 감독의 이유있는 반전 미소[잠실현장]

입력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와 롯데의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 인터뷰하고 있는 LG 염경엽 감독. 잠실=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4.15/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와 롯데의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 인터뷰하고 있는 LG 염경엽 감독. 잠실=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4.15/

[잠실=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4번타자의 부상 이탈.

LG 염경엽 감독의 표정은 생각보다 어둡지 않았다.

6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을 앞둔 염 감독은 "아쉽고 속상하지만 또 저는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보경이가 없음으로써 구본혁이나 천성호, 송찬이가 또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가 될 거고, 또 이재원이나 김성진이한테는 기회가 주어지는 거고, 그럼으로써 팀이 또 긍정적인 방향으로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애써 긍정적인 면을 부각했다. 염경엽 감독은 "이재원 김성진 같은 선수들에게 뭐 결과가 나오든 안 나오든 또 개인적으로나 팀한테나 후반기나 내년에 분명히 이 기간들로 인해서 좋아지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을 하니까, 또 야구 흐름상 이제 박동원과 오지환이 칠 때가 됐다"고 전망했다.

문보경은 LG 타선의 대체불가 핵심 자원.

2년 연속 20홈런-100타점을 올린 LG의 4번 타자다. 2024년 타율 3할1리 22홈런 101타점, 지난해 타율 2할7푼6리 24홈런 108타점을 올렸다.

올시즌도 29경기서 타율 3할1푼6리, 3홈런 19타점으로 활약중이었다.

5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LG의 어린이날 매치. 4회초 1사 문보경이 안재석의 땅볼 타구를 수비하다 발목이 꺾여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5.05/
5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LG의 어린이날 매치. 4회초 1사 문보경이 안재석의 땅볼 타구를 수비하다 발목이 꺾여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5.05/
5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LG의 어린이날 매치. 4회초 1사 문보경이 안재석의 땅볼 타구를 수비하다 발목이 꺾여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5.05/
5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LG의 어린이날 매치. 4회초 1사 문보경이 안재석의 땅볼 타구를 수비하다 발목이 꺾여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5.05/

그럼에도 염경엽 감독이 긍정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이유는 따로 있다.

'최악의 경우'를 상상했기 때문이다.

문보경은 하루 전인 5일 잠실 두산전에 4번-1루수로 선발출전했지만, 4회초 안재석의 타구를 잡으려다 놓치는 과정에서 공을 밟으면서 왼발을 크게 접지르는 부상을 했다.

큰 고통을 호소화며 일어나지도 못해 구급차가 들어와 싣고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이동할 정도로 심각하게 느껴졌다.

염경엽 감독은 "한달 공백에 대해 진짜 감사하게 생각한다. 2,3개월이 나왔을 때 우리가 어떻게 대처를 해야 될까 어제 저녁부터 아침까지 엄청 고민을 했는데, 오늘 아침에 김용일 코치께서 '한달이면 충분합니다'라고 말씀하시길래 '고맙습니다'라고 했다. 한 달 짜리여서 고민이 싹 사라졌다"고 안도했다. 이어 "한 달 짜리여서 그냥 버티기 버티기로 했다. 만약 2,3개월이었다면 우리가 시스템인 구조를 바꿔야 하고, 그러면 팀이 흔들릴 수 있는 상황도 발생할 수 있었기 때문에 여러 가지 고민이 많았다. 그러다가 아침에 전화 받고 기분이 상쾌해졌다"며 웃었다.

5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LG의 어린이날 매치. 4회초 1사 문보경이 안재석의 땅볼 타구를 수비하다 발목이 꺾여 괴로워하고 있다. 문보경은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5.05/
5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LG의 어린이날 매치. 4회초 1사 문보경이 안재석의 땅볼 타구를 수비하다 발목이 꺾여 괴로워하고 있다. 문보경은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5.05/

LG는 5일 '문보경 선수가 초음파 검진에서 인대 손상 소견으로 복귀까지 4~5주 정도 걸린다'고 발표했다. 같은 날 7회말 대주자로 나갔다가 3루에서 오른 발목을 다쳤던 대수비 요원 최원영에 대해서는 '오른 발목 인대손상으로 복귀까지 7~8주가 걸린다'고 발표한 바 있다.

LG는 이날 두산전에 앞서 문보경 최원영 이종준을 말소하고, 배재준 이재원 김성진을 등록했다.

두 선수의 부상 속에서도 어린이날 미체에서 2대1로 승리했던 LG는 이날 홍창기 (우익수) 신민재 (2루수) 오스틴 (1루수) 천성호 ( 3루수) 송찬의 (지명타자) 박해민 (중견수) 박동원 (포수) 구본혁 (유격수) 이재원 (좌익수)으로 라이업을 구성했다. 선발은 시즌 2승에 도전하는 임찬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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