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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하늘 가득 채운 연기, 대체 무슨 일? → 무려 23분간 경기 중단, 선수단도 관중도 놀랐다…이유는 [수원현장]

6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롯데의 경기. 7회 경기 도중 그라운드에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는 케이티위즈파크. 수원=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5.06/
6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롯데의 경기. 7회 경기 도중 그라운드에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는 케이티위즈파크. 수원=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5.06/
6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롯데의 경기. 7회 경기 도중 그라운드에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는 케이티위즈파크. 수원=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5.06/
6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롯데의 경기. 7회 경기 도중 그라운드에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는 케이티위즈파크. 수원=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5.06/

[수원=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뜨겁게 달아오르던 수원의 야구 열기가 갑작스럽게 중단됐다.

6일 수원 KT위즈파크. 롯데 자이언츠와 KT 위즈의 주중시리즈 2차전이 외부에서 유입된 연기로 인해 중단됐다.

이날 오후 8시 20분쯤, 롯데가 6-1로 앞서가던 7회초 무사 2루 상황, 나승엽의 타석 볼카운트 2B0S 상황에서 갑자기 경기장 한쪽에서 뿌연 연기가 폭발적으로 뿜어져나오기 시작했다.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다. 연기는 점점 넓게 퍼지며 경기장 하늘을 뒤덮었다. KT 구단 측도 영문을 몰라 당황하는 모습. 결국 8시 22분 경기가 중단됐고, 선수단이 더그아웃으로 철수했다.

이어 "야구장 외부 쓰레기장에 화재가 발생했다. 이로 인한 연기가 유입된 것"이라며 "현재 화재는 진압됐고, 경기장 내 연기가 빠지는 대로 경기를 속행하겠다"는 안내가 나왔다.

하지만 현장을 가득 채운 연기는 점점 넓게, 묵직한 느낌마저 줄 정도로 그라운드 위로 퍼져나왔다. 마치 금지된 홍염이나 불꽃놀이를 다수 터뜨린 현장처럼 보였다. 연기는 좀처럼 시야에서 사라지지 않았다.

야구장을 가득 채운 연기. 김영록 기자
야구장을 가득 채운 연기. 김영록 기자
야구장을 가득 채운 연기. 김영록 기자
야구장을 가득 채운 연기. 김영록 기자

시야도 시야지만, 쓰레기장 화재로 인한 연기인 만큼 건강이 좋을리 없다. 이날 현장을 찾은 1만2531명의 야구팬들도 난감한 기색이 역력했다. 갑자기 경기 흐름이 끊기면서 선수들의 몸이 식고, 경기 흐름이 끊기게 됐다.

경기 중단 20분 뒤인 8시 42분 연기가 거의 눈에 띄지 않을 만큼 흩어지자 양팀 선수들이 하나둘 그라운드로 나와 몸을 풀기 시작했다. KT 투수 주권이 다시 마운드에 올라 연습구를 던지기 시작했고, 응원단과 관중들의 노랫소리도 다시 울려퍼졌다.

8시 45분 주심의 콜을 받은 롯데 나승엽이 다시 타석에 들어섰다. 23분만에 경기가 재개됐고, 나승엽은 곧바로 적시타를 치며 롯데팬들을 기쁘게 했다.

KT 구단은 "경기장 외부 화재로 인한 연기발생으로 23분간 경기가 중단됐다"면서 "구장내 전광판 안내 및 소방서 신고, 구단 초동 대처로 화재는 진압됐다. 쓰레기장 내에서 담배 꽁초가 발견됐다"고 전했다.

이어 "박종훈 경기 감독관 및 심판진은 인명 피해가 없고, 경기를 취소할 정도의 문제가 아니라 판단해 연기가 빠진 뒤 경기를 속행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수원=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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