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LA 다저스의 욕쟁이 달튼 러싱이 슬럼프에 빠졌다. 자신의 타격 부진에 좌절감을 느끼는 모습도 카메라에 잡혔다.
폭스 뉴스는 16일(한국시각) '다저스의 포수 러싱이 극심한 타격 부진 속에서 삼진을 당한 후 자신의 머리를 배트로 내리치는 모습까지 보이며 좌절감을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시즌 초반 날아다니던 러싱은 현재 꽤 심각한 슬럼프에 빠져 있다. 본인 역시 그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듯하다. 러싱은 시즌 초반 엄청난 타격감을 자랑했다. 윌 스미스와 함께 번갈아 출전하던 그는 시즌 첫 8경기에서 타율 0.444, OPS 1.761이라는 폭발적인 성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후 성적이 대폭 하락했다. 최근 7경기에서 러싱은 23타수 3안타로 타율 0.130을 마크하고 있다.
러싱은 한창 잘 나갈 때 이정후 등 다른 팀 선수들에게 과격한 욕설을 하며 논란이 된 바 있다. 이 행동으로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에게 한 소리를 들었다. 행동거지를 조심히 하라는 지적이었다. 공교롭게도 이후 러싱의 타격 성적은 추락했다.
러싱이 받는 스트레스는 경기장에서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다. 러싱은 지난 15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4회 말 2루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스트라이크존 바깥으로 빠지는 변화구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그는 자신의 타격 내용에 매우 불만스러워했다. 러싱은 배트를 자신의 다리에 내리쳐 부러뜨렸고, 더그아웃 벤치에 다리 보호대를 집어 던졌다. 그리고 6회에는 득점권 상황에서 높은 패스트볼에 다시 삼진을 당했다. 이후 러싱은 배트로 자신의 머리를 세 차례 두드렸다. 해당 경기에서 러싱은 안타 없이 삼진 세 개를 기록했다. 16일 경기에서도 러싱은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다저스는 오는 17일 오전 10시38분 LA 에인절스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러싱이 심각한 부진을 극복하고 안타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