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김하성이 지독한 부진을 뚫고 적시타에 성공했다. 반등의 신호탄이 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김하성은 20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2026시즌 메이저리그 원정 경기에서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087(23타수 2안타)로 소폭 올랐다.
김하성은 첫타석인 2회 초 1사 상황에서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4회에는 투수 땅볼에 그쳤고, 세번째 타석인 6회에는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김하성은 네번째 타석에서 출루에 성공했다. 양팀이 4-4로 팽팽한 균형을 이루던 8회 2사 2루 기회에서 캘빈 포셰이를 상대했고, 볼넷을 골라냈다. 김하성은 맷 올슨의 적시타로 득점에 성공했다.
김하성의 타격감은 경기 막판 올라왔다. 애틀랜타가 8-4로 앞서고 있던 9회 2사 1·2루 찬스에서 레이크 바커를 상대로 2루수를 넘어가는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시즌 두번째 안타이자 첫 타점이었다.
김하성은 타선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수비에서는 불안한 모습이었다. 5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포구 실책을 기록했다. 다행히 실점으로 연결되진 않았다.
김하성은 오른손 중지 힘줄이 파열되는 부상을 당한 뒤 재활을 거쳐 메이저리그에 복귀했다. 복귀 후 타선에서 계속해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타율은 바닥을 쳤다. 오랜만에 손맛을 본 김하성이 정상폼을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애틀란타 선발 마르틴 페레스는 5이닝 5피안타 1피홈런 2볼넷 10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했다. 애틀랜타 타선은 8회 불을 뿜으면서 8-4 승리를 거뒀다. 맷 올슨이 3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