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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할타자 빠진 KIA, 커져가는 '리드오프' 공포증 → 사령탑의 고백 "선수 시절 나도…" 박정우 데뷔 첫 1번 출격[광주포커스]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KIA의 경기. KIA 박재현이 타석에 들어서고 있다. 부산=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5.09/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KIA의 경기. KIA 박재현이 타석에 들어서고 있다. 부산=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5.09/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KIA의 경기. KIA 박정우가 타격을 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4.18/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KIA의 경기. KIA 박정우가 타격을 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4.18/

[광주=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지금 좋은데, 괜히 페이스 떨어질까봐 걱정된다. 선수 시절 나도 하위 타순을 선호했다."

박재현 없는 KIA 타이거즈가 '리드오프 부재'에 시달리고 있다.

21일 광주에서 만난 이범호 KIA 감독은 "1번을 선호하는 선수가 없다. 김호령도 좀 어렵고, 김선빈을 1번으로 쓰기도 애매하다"고 했다.

이날 이범호 감독의 선택은 박정우였다. 그는 "아예 새로운 1번타자를 쓰는 것도 방법이다. 박정우가 최근 경기에서 밸런스도 좋아보였고, 오늘 선발이 (제임스)네일이니까 수비를 강화한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어깨 통증으로 빠진 박재현의 상황에 대해서는 "일단 가볍게 기술훈련을 시작했다. 치는 거 괜찮고, 공을 던지는 동작에서 부담이 있다. 다른 건 큰 문제가 없다"면서 "오늘까진 쉬게 하고, 내일부터 어떨지 체크해보겠다"고 했다.

이어 "김호령이 페이스가 좋긴 한데, 1번에서 약하다. 편하게 쳐서 잘 맞고 있는데 괜히 상위타순 보냈다가 밸런스가 ?팁該咀 걱정된다"며 답답해하는 속내를 드러냈다.

"김호령 박상준으로 1~2번을 가져갈까 싶다가, 굳이 잘 맞고 있는데 상위타순 보내서 미끄러질 필요 있나 싶어서!(김)선빈이는 1번보다는 찬스 때 해결사 해주는게 낫다 싶다. 치리노스도 좋은 투수니까, 박정우가 선구안을 바탕으로 1번 롤을 해주고, 수비에서도 자기역할을 해주길 바란다. 출루만 2번 해주면 좋겠다"이라고 강조했다.

본인의 선수 시절은 어땠을까. 이범호는 "일단 난 잘치는 타자가 아니었으니까, 간간히 홈런이나 친 정도다. 2~3번쯤 올라가면 타석이 생각보다 빨리오는 느낌인데, 난 타율이 낮으니까, 하위 타순에서 한번 찬스에 몰아치는 선호했다"라며 멋쩍게 웃었다.

"박정우가 2번 출루 정도 기대한다. 원래 볼도 잘 보고 작전도 잘하는 선수다. 한번 두고봐자'

광주=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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