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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틴 강백호도 넘는다...RISP가 무려 0.457 괴물 클러치, KBO 타격판도 뒤흔들 '잠룡'이 온다

입력

27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삼성의 경기. 삼성 구자욱이 득점하며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인천=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5.27/
27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삼성의 경기. 삼성 구자욱이 득점하며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인천=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5.27/

[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라이온즈의 간판타자 구자욱이 규정타석 진입을 앞두고 있다.

부상 등의 이유로 잠시 순위권에서 이름이 빠졌던 그가 규정타석 진입을 눈앞에 두면서, 본격적인 '제도권' 합류 시 타격 부문 전반에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구자욱은 시즌 35경기에 출전, 타율 0.359(128타수 46안타), 7홈런, 33타점, OPS 1.038이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 중이다. 특히 5월 한 달 동안에만 타율 0.400, 22경기에서 24타점을 쓸어 담으며 경기 수보다 많은 타점을 올리는 무시무시한 집중력을 선보였다.

그의 진가는 찬스에서 더욱 빛난다. 득점권 타율(RISP)이 무려 0.457. 상대 투수들에게는 그야말로 공포의 대상이다. 지난 5월 31일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홈런을 포함해 4안타 4타점 원맨쇼를 펼치며 연패와 스윕패를 막았다.

27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삼성의 경기. 삼성 구자욱이 3루를 향해 달리고 있다. 인천=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5.27/
27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삼성의 경기. 삼성 구자욱이 3루를 향해 달리고 있다. 인천=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5.27/

구자욱이 규정타석에 진입하는 순간 타격 판도는 요동치게 된다.

구자욱은 1일 현재 규정타석에 단 14타석만을 남겨두고 있다.

현 시점 기록을 기준으로 구자욱이 규정타석을 채우면 타율 1위인 최원준(KT, 0.377)에 이어 리그 전체 2위(0.359)에 오르게 된다.

더욱 놀라운 건 장타율이다.

현재 장타율 0.609를 기록 중인 구자욱은 규정타석을 채우면 오스틴(LG, 0.607)을 밀어내고 리그 장타율 전체 1위를 다툴 수 있다. 구자욱의 현재 출루율은 0.429로 톱5 안에 들 수 있다. 홈런이 7개지만 2루타 7개, 3루타 2개 등 전형적인 중장거리형 타자로서의 위용을 떨치고 있다.

21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롯데와 한화의 경기. 4회말 강백호가 안타를 치고 있다. 대전=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5.21/
21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롯데와 한화의 경기. 4회말 강백호가 안타를 치고 있다. 대전=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5.21/
3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KIA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 5회말 LG 오스틴이 KIA 양현종을 상대로 투런홈런을 날렸다. 동료들을 향해 환호하는 오스틴. 잠실=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5.31/
3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KIA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 5회말 LG 오스틴이 KIA 양현종을 상대로 투런홈런을 날렸다. 동료들을 향해 환호하는 오스틴. 잠실=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5.31/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삼성의 경기. 구자욱이 스윙을 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5.12/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삼성의 경기. 구자욱이 스윙을 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5.12/

장타율과 출루율을 합산한 OPS는 1.038로 현재 1위인 오스틴(1.020)과 강백호(1.006)와 치열한 선두 싸음을 펼칠 전망.

구자욱의 활약은 LG, 선두 싸움 중인 팀에 천군만마다. 구자욱의 가세로 삼성 타선은 더욱 무시무시한 파괴력을 갖추고 있다. 최형우(출루율 1위, 0.463)와 지난해 홈런, 타점왕 디아즈와의 중심타선의 시너지를 한껏 높이고 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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