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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마이너 김혜성이 양반이네! LAD의 '돈 먹는 하마' 전락→"3670억 정당화 어려워"…초대형 계약에 정신적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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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의 카일 터커. AFP연합뉴스
LA 다저스의 카일 터커. AFP연합뉴스
차라리 마이너 김혜성이 양반이네! LAD의 '돈 먹는 하마' 전락→"3670억 정당화 어려워"…초대형 계약에 정신적 부담?

[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LA 다저스가 거액을 투자해 영입한 외야수 카일 터커가 타석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당장 마이너리그로 강등된 김혜성보다도 타율이 떨어지는 상황이다.

다저스웨이는 3일(한국시각) '이번 오프시즌 다저스가 터커에게 안긴 2억4000만달러(약 3670억원) 계약은 지나치고 심지어 정당화하기 어려운 금액'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뉴욕 메츠의 후안 소토와 터커를 비교했다. 터커가 소토보다 연평균 900만달러(약 137억원)를 더 받는 부분은 이해가 안 간다는 것이다. 그만큼 다른 팀 핵심 선수들보다 터커의 역량이 압도적이지 않다는 주장이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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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커는 실제로 팀에 큰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 터커는 현재 타율 0.238(213타수 50안타) OPS 0.715, 홈런 4개에 머물러 있다. 마이너리그에 있는 김혜성의 타율이 0.259(116타수 30안타)다. 몸값은 터커가 압도적이지만, 기량에서도 김혜성을 압도한다고 보기는 애매하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시즌 내내 터커를 타순 곳곳에 배치하면서 그에게 적합한 자리를 찾으려 했다. 하지만 최근 4번 타자로 나서는데도 불구하고, 터커의 타격 부진은 나아지지 않고 있다. 살아나는 듯한 모습을 보이다가도 이내 식어버리곤 한다.

터커가 자신이 받고 있는 거액 연봉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일까. 과거 투수 태너 스캇 역시 지난해 4년 7200만달러(약 1100억원) 계약 이후 그 부담감에 커리어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고 인정한 바 있다. 앞서 터커가 스포트라이트 아래에서 적응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우려는 존재했다. 2025시즌 후반기 성적이 주춤한 터커였고, 내성적인 그의 성격으로 감당하기에는 거대한 계약이었다는 의견이 있었다. 이러한 원인들이 겹쳐 터커가 이번 시즌 정신적 부담을 안고 있을 가능성은크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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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매체는 터커를 완전한 실패작으로 치부하기는 힘들다는 의견을 냈다. 아직 시즌이 많이 진행되지 않았고, 타율도 곤두박질친 것이 아니기에 시간이 더 주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다저스의 우수한 성적도 터커의 부진을 희석하고 있다. 다저스는 선수에 대한 투자금을 신경 쓸 정도로 소규모의 구단이 아니기에 아직은 여유가 있다.

매체는 '터커는 지난해의 마이클 콘포토처럼 완전히 실패한 계약으로 평가받을 정도는 아니다'며 '하지만 현재 상황만 놓고 보면 구단 프런트에서도 어느 정도의 우려는 존재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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