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이강인이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이후 파리생제르망(PSG)을 떠날 가능성은 커지고 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도 이강인의 미래에 대해 언급했다.
프랑스 PSG토크는 3일(한국시각) '이강인은 이번 시즌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 아래서 중요한 경기마다 충분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며 '올여름 PSG를 떠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PSG 선수단 대부분은 2회 연속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이라는 대업에 기뻐했다. 그러나 이강인은 마냥 기뻐할 수만은 없었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자신의 역량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결국 조연으로 그친 2025~2026시즌이 끝나면서 미래를 고민하기 시작했다. PSG에서 이적 가능성이 가장 큰 선수가 바로 이강인이다.
이강인은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물론 준결승 1·2차전에서도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그는 프랑스 리그1에서는 계속해서 기용되며 꾸준히 출전했지만, 정작 중요한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에서는 소외됐다. 가장 중요한 경기에서 감독의 신뢰를 얻지 못한 상황은 자연스럽게 결별로 이어질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로마노는 최근 스페인 라리가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틀레티코 외에도 추가적인 선택지가 있을 것이란 의견도 있다.
결국 결정은 선수 본인의 몫이다. PSG는 이강인의 잔류를 바랄 가능성이 크다. 공격과 미드필드 진영 모두에서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이강인은 유럽 내에서도 수준급의 로테이션 자원으로 여겨진다. 실제로 이번 시즌 핵심 선수들의 줄부상 속에서 이강인이 빈자리를 메우며 PSG가 성적을 유지할 수 있었다.
매체는 'PSG는 이강인을 잔류시키고 현재와 같은 방식으로 계속 활용하기를 원할 것이다'며 '그러나 이강인이 그런 역할에 만족할지는 분명하지 않다'고 전했다.
이강인은 PSG에서 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사실상 우승 커리어는 이미 충분하다고 볼 수 있다. 이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할 적기로 평가된다. 월드컵에서의 맹활약을 원동력으로 이강인 스스로가 만족할 수 있는 팀에 합류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