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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팀 떠날만한 팩트 폭격! '중심타선 셋' 안타수 합쳤더니 이정후 하나랑 비슷…"정후는 지금 세계 최고의 타자" 엘드리지마저 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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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 로이터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 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샌프란시스코의 이정후의 타격 폭풍이 몰아치고 있지만, 팀의 성적은 산들바람에 불과하다. 부진에서 탈피하기 위한 전술적 변화가 필요해 보인다.

MLB닷컴은 10일(한국시각) '샌프란시스코는 최근 10경기 동안 타순의 첫 7자리는 사실상 거의 변하지 않았다'며 '주전 선수들 상당수가 동시에 침체에 빠질 경우에는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샌프란시스코에서 가장 활약하고 있는 타자는 이정후다. 이정후는 이날 1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는 지난 2020년 샌프란시스코에서 활약했던 도노반 솔라노의 연속 안타 기록과 타이다.

이정후 팀 떠날만한 팩트 폭격! '중심타선 셋' 안타수 합쳤더니 이정후 하나랑 비슷…"정후는 지금 세계 최고의 타자" 엘드리지마저 극찬

토니 비텔로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팀 내 가장 좋은 타격감을 보이고 있는 이정후와 브라이스 엘드리지를 높은 타순에 배치하고 싶은 욕구를 참고 있다. 이들을 5번과 6번에 배치한 것이 효과를 보고 있으며, 다선에서 전체적인 균형을 가져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정후와 엘드리지 앞에서 타격하는 핵심 선수들의 부진이 길어질수록 비텔로 감독은 이들을 중심 타선에 배치하려 할 가능성이 크다. 샌프란시스코가 6월에 치른 9경기에서 1번 타자 케이시 슈미트, 2번 타자 라파엘 데버스, 그리고 4번 타자 윌리 아다메스는 합계 115타수 19안타를 기록했다. 이는 이정후가 이번 달 맹타를 휘두르며 기록한 18안타보다 단 1개 많은 수치에 불과하다.

이정후는 구단의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

매체는 '샌프란시스코 역사상 12경기 만에 29안타를 기록한 선수는 없었다'며 '이를 달성한 선수는 1932년 명예의 전당 헌액자 빌 테리뿐이었다'고 설명했다.

좋은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는 엘드리지도 이정후를 극찬했다.

엘드리지는 "지금 이정후는 세계 최고의 타자라고 생각한다"며 "부정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AP연합뉴스
AP연합뉴스

이정후가 아무리 잘하더라도 팀이 승리하려면 주변의 지원이 필요하다. 현재 샌프란시스코 타자들은 클러치 능력이 부족하다. 출루는 적지 않지만, 타점으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다. 같은날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서도 1회 아라에즈의 3루타 이후 아다메스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이닝이 끝났다. 2회에는 만루 기회를 맞았지만, 코크스와 슈미트가 모두 해결하지 못했다. 3회에는 주자 2명을 두고 엘드리지가 땅볼로 물러났고, 4회에는 코크스의 2사 후 3루타 뒤 슈미트가 직선타로 아웃됐다. 5회 이정후의 2타점 2루타가 나오며 추격했지만, 이후 1사 만루 기회를 만들고도 동점조차 만들지 못했다.

침체한 팀 분위기 속에서 이정후만 빛나고 있다. 팀의 부진이 계속된다면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에 남아 있을 이유는 사라진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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