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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사이영상 어렵네' 3자책 오타니 규정 이닝 못채우고 강판…박살난 LAD 불펜→승리마저 날아갔다

오타니 쇼헤이가 규정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강판됐다. AP연합뉴스
오타니 쇼헤이가 규정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강판됐다. 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공식 성적으로 인정 받기 위한 규정 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6⅔동안 6피안타 4실점(3자책) 3볼넷 6탈삼진을 기록하면서 사이영상에 도전하는 투수로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타석에서는 경기 막판 홈런을 쏘아올렸다.

다저스는 11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2026시즌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서 8-9로 패배했다.

다저스의 선발 투수로는 오타니가 나섰다. 타선에는 오타니(지명타자)-앤디 파헤스(중견수)-프레디 프리먼(1루수)-무키 베츠(유격수)-맥스 먼시(3루수)-카일 터커(우익수)-라이언 워드(좌익수)-달튼 러싱(포수)-알렉스 프리랜드(2루수)가 선발 출장했다.

오타니는 피츠버그의 타선을 3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1회초 무사 주자 1·2루 기회를 허용했지만, 다음 3타자를 연달아 잡아내면서 실점 위기를 넘겼다. 2회에도 타일러 캘리한을 볼넷으로 내보낸 것 외에는 아웃카운트를 잘 채우면서 이닝을 보냈다. 3회에도 브라이언 레이놀즈를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지만 무실점으로 이닝을 막았다.

맥스 먼시. AP연합뉴스
맥스 먼시. AP연합뉴스

다저스 타선은 4회초 2점을 내면서 오타니를 지원했다. 맥스 먼시가 2사 주자 3루 상황에서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이어진 타석에서 카일 터커가 안타를 때리면서 2루주자 먼시가 홈베이스를 밟았다.

오타니는 4회말 흔들렸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캘리한에게 우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얻어 맞았다. 다저스는 2-1로 아슬아슬한 리드를 가져갔다. 이후 오타니는 5회를 삼자범퇴로 해결했다. 6회에는 라이언 오헌에게 안타를 허용하긴 했지만, 닉 곤잘레스의 땅볼 상황에서 오헌을 잡아냈다. 이후 앤디 로드리게스가 병살타를 치면서 이닝을 마무리했다.

다저스는 6회 타선이 불을 뿜었다. 2사 주자 만루 상황에서 워드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그랜드 슬램을 쏘아올렸다. 다저스가 6-1로 확실한 리드를 가져갔다.

오타니는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이 이닝만 해결한다면 규정이닝을 채울 수 있는 상황이었다. 다저스는 이날 경기가 끝나면 68경기를 치른 상태고, 오타니는 올시즌 67이닝을 소화했기에 이번 이닝을 마무리하는게 중요했다.

AFP연합뉴스
AFP연합뉴스

그러나 오타니의 바람은 이뤄지지 않았다. 브랜던 로우가 2사 주자 1·2루 3B0S 상황에서 오타니의 4구째인 시속 96.8마일의 포심 패스트볼을 타격해 2루타를 만들어냈다. 캘리한과 제이크 맹검이 홈으로 들어왔다. 스코어가 6-3까지 좁혀지면서 오타니는 마운드에서 내려와야 했다. 오타니 대신 불펜 알렉스 베시아가 올라갔지만, 레이놀즈의 땅볼성 타구를 3루수 먼시가 제대로 잡아내지 못하면서 2루에 있던 로우가 홈베이스를 밟았다. 다저스는 6-4로 바짝 추격당했다.

다저스는 불펜의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8회 역전을 허용했다. 불펜 투수 카일 허트가 연달아 볼넷을 내주더니 무사 주자1·2루 상황에서 캘리한에게 스리런 홈런을 맞았다. 다저스 마운드에 잭 드레이어가 올라왔지만, 스펜서 호르비츠가 곧바로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다저스가 6-9까지 끌려갔다.

9회초 오타니가 해결사로 나섰다. 1사 주자 1루 상황에서 오타니는 상대 투수 그레고리 소토의 초구를 공략해 투런 홈런을 때렸다. 다저스가 8-9로 피츠버그를 바짝 추격했다. 그러나 후속타가 나오지 않으면서 다저스가 피츠버그에게 1점차 패배를 당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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