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한화 이글스의 1번타자 오디션은 계속된다.
한화는 27일 인천 SSG 랜더스전을 앞두고 외야수 이진영을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최인호를 등록했다. 이진영은 전날(26일) SSG전에 1번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4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한 후 교체됐고, 최근 10경기 타율도 1할6푼7리, 시즌 타율 2할2푼8리로 썩 페이스가 좋은 상황은 아니다.
최인호는 1군 콜업된 이날 바로 1번타자-좌익수로 이진영이 빠진 자리에 스타팅 멤버로 출격한다. 최인호는 지난 4일 1군 말소 전까지 올 시즌 19경기에서 타율 1할3푼3리 출루율 0.235의 성적을 기록했다.
한화의 1번타자 고민은 계속 이어진다. 시즌 전에는 고졸 신인 오재원에게 기대를 걸었지만, 아직 경험을 더 쌓아야 하는 어린 선수다. 61경기 114타석의 기회를 받은 오재원은 타율 1할8푼2리에 출루율 0.270을 기록한 후 지난 20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최적임자를 찾지 못한 한화는 올 시즌 1번타자 타율이 2할2푼, 출루율이 0.297로 리그 최하위다. 당분간은 이 고민이 더 이어질 전망이다.
27일 SSG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김경문 감독은 "2군 경기를 뛴 것을 보니까 인호가 컨디션이 나쁘지 않아서, 코치진과 미팅을 해서 진영이를 내리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1번타자 고민에 대해서는 "글쎄 말이다. 지금 전반기가 끝나가는데, 일단 그것을 숙제로 남겨야 할 것 같다. 재원이도 2군에 내려가서 열심히 하고 있다. 올해 딱 잡혔으면 좋은데, 일단 천천히 지켜보겠다"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인천=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