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대한민국이 32강에 올라갈 수 있다면 상대는 벨기에다.
벨기에는 27일(한국시각) 캐나다 밴쿠버의 BC 플레이스에서 열린 뉴질랜드와의 2026년 북중미월드컵 G조 3차전에서 5대1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벨기에는 극적으로 조 1위가 되며 32강에 올랐다.
지난 2경기에서 자존심을 구긴 벨기에는 경기 초반부터 뉴질랜드를 몰아쳤다. 전반 11분 레안드로 트로사르의 결정적인 슈팅이 골대 맞고 라인을 넘은 것처럼 보였지만 수비수 발에 걸린 뒤 골대 안으로 들어가지 않았다.
트로사르가 페널티킥을 걷어냈다. 케빈 더 브라위너의 패스를 받은 뒤 슈팅을 시도한 트로사르, 뉴질랜드 수비수 손에 맞으면서 주심이 망설이지 않고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하지만 온필드 리뷰 후 주심은 페널티킥 판정을 번복했다.
벨기에가 드디어 득점에 성공했다. 전번 28분 코너킥에서 뉴질랜드 수비수 맞은 공을 트로사르가 밀어 넣었다. 조 1위를 노리는 벨기에는 계속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뉴질랜드 골키퍼 선방에 연달아 막혔다. 전반전은 벨기에가 압도했다.
후반 들어서 뉴질랜드가 올라서자 벨기에한테 공간이 생겼다. 그런 공간들은 더 브라위너한테 너무 좋은 공략 포인트였다. 더 브라위너 발끝에서 득점이 쏟아졌다. 후반 5분 트로사르를 향해 스루패스를 찔러준 더 브라위너였다. 트로사르의 1차 슈팅은 막혔지만 2차 슈팅이 골망을 갈랐다.
후반 21분 더 브라위너는 페널티박스 앞에서 과감하게 날린 슈팅으로 직접 득점까지 터트렸다. 현 시점에서는 벨기에가 G조 1위였다. 뉴질랜드가 만회골을 터트렸다. 후반 39분 코너킥에서 엘리야 저스트의 멋진 발리슛이 나왔다. 이대로면 이집트가 조 1위로 32강에 진출하는 시나리오였다.
벨기에는 조 1위를 놓칠 생각이 없었다. 후반 41분 로멜로 루카쿠가 쐐기포를 터트리면서 다시 조 1위를 탈환했다. 경기 종료 직전 벨기에가 또 득점하면서 그대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한국이 32강에 진출할 경우, 상대는 더 브라위너의 벨기에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