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LG 트윈스가 '매서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상대 에이스의 강속구를 무력화했다. 주전 외야수 문성주의 시원한 한 방으로 기분 좋은 선취점을 뽑아내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LG는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경기 초반 터진 문성주의 홈런포를 앞세워 리드를 잡았다. 키움의 외인 1선발 라울 알칸타라를 상대로 뽑아낸 점수라는 점에서 그 가치는 더욱 컸다.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문보경이 알칸타라를 상대로 깔끔한 중전 안타를 때려내며 출루했다. 후속 타자 문정빈이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나며 잠시 숨을 고르는 듯했으나, 1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문성주가 단숨에 분위기를 바꿨다.
문성주는 볼카운트 1-1 상황에서 알칸타라의 3구째 몸쪽 높게 들어온 시속 151㎞짜리 강력한 패스트볼을 그대로 받아쳤다. 배트 중심에 완벽하게 걸린 타구는 포물선을 그리며 고척돔 우측 담장을 훌쩍 넘어갔다. 비거리는 120m가 기록됐다.
문성주의 '시즌 1호' 마수걸이 홈런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