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 NC 다이노스 전반기 반등을 이끈 투수 구창모와 야수 이우성이 구단 자체 6월 MVP로 선정됐다.
NC 다이노스는 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 앞서 구단 6월 MVP 시상식을 진행했다.
NC는 매달 말 코칭스태프의 추천으로 MVP 후보를 정한 뒤, 선수단과 현장 직원이 함께 투표에 참여해 최종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단순히 성적만 보는 것이 아니라 팀을 위한 헌신과 보이지 않는 곳에서의 노력까지 투표에 반영해 선수단과 프런트가 하나 되는 '원팀' 가치를 다지는 전통이다.
투수 부문 MVP의 영예는 '토종 에이스' 구창모에게 돌아갔다.
구창모는 6월 한 달간 4경기에 등판해 24이닝을 소화하며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88이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거뒀다. 특히 6월 등판한 4경기에서 모두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는 눈부신 안정감으로 팀 마운드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냈다.
구창모는 "6월에 팀이 반등하는 데 힘을 보탤 수 있어서 기쁘다"며 "무엇보다 함께하는 동료들이 선정해 준 MVP라 더욱 뜻깊은 것 같다. 아직 시즌이 많이 남은 만큼 더욱 힘내서 다이노스가 더 높은 곳까지 올라가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야수 부문 MVP는 맹타를 휘두른 이우성이 차지했다.
이우성은 6월 한 달간 23경기에 출전해 타율 0.366(93타수 34안타), 2홈런, 15타점, 14득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특히 찬스에서는 더욱 강한 모습을 유감 없이 발휘했다. 한달간 득점권 타율 0.407(27타수 11안타)를 기록하며 팀이 필요로 하는 결정적인 상황마다 해결사 본능을 발휘했다.
이우성은 "지금까지 꾸준히 엔트리를 유지하며 그라운드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팀원들이 뽑아준 MVP까지 수상할 수 있어 영광이다. 앞으로도 어느 타순이든 팀이 필요로 하는 역할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구창모와 이우성을 필두로 선수들이 힘들낸 NC는 6월 13승11패(0.542)로 반등에 성공했다. 6월까지 76경기 35승40패 7위로 5위권을 추격중이다.
6월 MVP로 선정된 구창모와 이우성에게는 각각 상금 100만 원이 수여된다.
한편, C팀(퓨처스팀) 6월 MVP로는 야수 김범준(15경기 타율 0.396, 4홈런, 17타점)과 이한(13경기 타율 0.387, 1홈런, 8타점), 투수 홍재문(3경기 18이닝,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50)이 각각 선정됐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