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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만인가. 김태형 감독 이렇게 활짝 웃다니! → 반갑다 잘왔다 이이무라!

사진제공=롯데자이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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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이게 얼마만인가.

김태형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오랜만에 함박 웃음을 지었다. 7연승 기간에도 옅은 미소를 유지했던 김 감독은 새 아시아쿼터 투수 이이무라 쇼타의 역투를 보고 활짝 웃었다.

롯데는 1일 잠실 두산전 이이무라의 역투 덕분에 큰 승리를 잡았다. 2-1로 앞선 9회말 마무리 최준용이 흔들리며 동점을 허용했다. 2-2로 맞선 9회말 2사 1, 3루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이이무라가 출격했다. 이이무라는 실점 없이 연장전으로 끌고갔다. 롯데가 10회초에 3점을 얻었다. 이이무라는 10회말까지 무실점으로 책임졌다. 롯데가 5대2로 승리했다. 이이무라는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롯데는 아시아쿼터 교체에 많은 공을 쏟았다. 다른 구단들이 신속하게 움직이는 동안 롯데는 더 좋은 투수를 구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버텼다. 대만 독립리그까지 털어서 이이무라를 영입했다.

이제 불과 3경기를 던져 속단은 이르다. 그러나 첫 단추를 잘 꿴 것만은 분명하다. 투구 내용이 점점 나아지고 있다. 6월 28일 LG전 첫 홀드에 1일 두산전 첫 승까지 순조롭게 신고했다.

롯데 선수단도 이이무라의 승리를 격하게 반겼다.

이이무라는 경기를 마치로 이미 탈의실에 들어간 상태였다. 투수조 맏형 김원중이 투수들을 모조리 더그아웃 앞으로 불러냈다. 외국인투수 로드리게스와 비슬리도 예외 없었다. 롯데는 이이무라를 밖으로 불러내 시원한 물세례를 퍼부으며 승리의 감격을 함께 느꼈다.

김 감독은 "9회 동점 상황에서 이이무라가 흔들리지 않고 마운드를 지켜줬다. 마지막까지 침착하게 자신의 공을 던졌다. KBO리그 첫 승리를 축하한다"고 고마워했다.

이이무라도 벅찬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사진제공=롯데자이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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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무라는 "롯데 자이언츠라는 팀이 나의 프로 첫 팀이고. 이 팀에서 첫 승을 기록했다. 팀 투수들이 함께 축하를 해줄 때 야구를 했던 지난 시간들이 생각났다. 야구를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도전하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전혀 긴장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이무라는 "타이트한 상황에 등판하는 것은 전혀 긴장되지 않는다. 지난 주말 경기, 오늘 경기도 긴장되지 않았고 타자와의 승부만 생각했다. 우리 팀은 좋은 팀이고, 더 높은 순위로 올라갈 수 있는 힘을 가졌다고 생각한다. 팀이 후반기에 더 높은 위치에서 순위 경쟁을 할 수 있도록 맡겨주시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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