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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두산 5강 승부수 띄웠다' 대결단, 외국인 선수 2명 동시 교체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두산의 경기. 두산 벤자민이 역투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6.19/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두산의 경기. 두산 벤자민이 역투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6.19/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두산 베어스가 외국인 선수 2명을 동시에 교체했다. 웨스 벤자민과의 정식 계약을 체결하고, 새 외국인 타자도 영입 완료했다. 5강 승부수다.

두산은 2일 외국인 투수 벤자민과 총액 45만달러에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 또 강하고 빠른 스윙을 바탕으로 타점 생산 능력을 갖춘 외국인 타자 유니오 세베리노와 총액 20만 달러(이적료 10만 달러)에 계약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벤자민은 4월 크리스 플렉센의 단기 대체 외국인선수로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었다. 전날까지 13경기에 등판해 74⅓이닝을 소화했고 4승 6패, 평균자책점 2.66을 기록했다. 해당 기간 벤자민의 평균자책점은 리그 전체 3위로 리그 최상위권의 성적이다.

두산은 올 시즌을 앞두고 '에이스' 역할을 기대하며 플렉센을 영입했다. 지난 2020시즌 두산에서 뛰었던 플렉센은 이후 미국 메이저리그(MLB) 무대에서 활약하는 등 기량을 더욱 끌어올려 베테랑 투수로 한국 무대에 복귀했다. 그러나 기대를 모았던 플렉센이 정규 시즌 단 2경기만에 부상으로 퇴출됐다. 4월 3일 한화 이글스전(1이닝 1실점) 등판 이후 우측 어깨 견갑하근 부분 손상 진단을 받아 이탈한 후 최근까지도 기약없는 통증이 계속 이어졌다. 결국 플렉센은 미국으로 돌아가 치료에 전념하기로 했고, 두산도 대책 마련에 나섰다. 플렉센의 부상 단기 대체로 영입했던 KT 위즈 출신 벤자민이 안정적인 활약을 해주면서 단기 대체가 아닌 정식 선수로 잔여 시즌 두산과 함께할 수 있게 됐다.

세베리노. 사진=두산 베어스
세베리노. 사진=두산 베어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우투양타 내야수 세베리노는 신장 1m83, 체중 85kg의 신체조건을 지녔다. 세베리노는 트리플A 3시즌 통산 197경기 타율 2할4푼2리, OPS 0.770에 34홈런 111타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멕시코리그 올메카스 데 타바스코 소속으로 54경기에서 타율 3할4푼, OPS 0.931, 5홈런, 44타점을 마크했다.

두산 구단 관계자는 "세베리노는 우수한 스윙 메커니즘을 바탕으로 양쪽 타석에서 모두 강한 타구를 만들어내는 유형이다. 찬스에서 팀 공격 생산력에 보탬이 되어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외국인 타자 또한 다즈 카메론이 75경기에서 타율 2할8푼7리로 컨택 능력은 나쁘지 않았지만, 9홈런 43타점에 그치면서 중심 타자로서의 존재감이 약하다고 판단하고 결단을 내렸다. 현재 팀 순위 5위로 5강 경쟁권인 두산은 외국인 선수 2명을 교체하면서 가을야구 진출을 위한 승부수를 띄웠다.

한편 세베리노는 행정 절차를 마무리한 뒤 팀에 합류 예정이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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