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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도 답답했던 '남아공 참사 최대 미스터리'...이재성 심경 고백 "상상하지 못했던 결말"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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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남아공 참사를 지켜볼 수밖에 없었던 이재성이 월드컵 탈락 후 심경을 고백했다.

이재성은 1일 개인 SNS를 통해 "월드컵 기간에 저와 대표팀을 향해 진심어린 응원 보내준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그리고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도 드린다. 승리의 기쁨이 아닌 패배의 아픔을 전해드리게 되어 정말 죄송하다"라고 적었다.

이어 이재성은 "하루라도 더 오래 이 축제를 함께하고 싶었던 마음이 너무 큰 욕심이었던 걸까. 상상하지 못했던 결말이라 지금은 받아들이기가 그 어느 때보다 어렵다"며 참담한 심경임을 고백했다.

하지만 이재성은 실패를 극복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이 또한 삶의 한 부분이라는 것을 받아들이게 되는 순간이 오리라 믿는다. 더 좋은 모습으로, 다시 여러분께 기쁨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9일(한국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 사포판의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대한민국과 멕시코의 경기. 이재성이 공을 다투고 있다. 사포판(멕시코)=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6.19/
19일(한국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 사포판의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대한민국과 멕시코의 경기. 이재성이 공을 다투고 있다. 사포판(멕시코)=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6.19/

이재성은 2026년 북중미월드컵의 결과가 제일 아쉬운 선수 중 한 명일 것이다. 대회를 앞두고 이재성은 이번 월드컵이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그는 "선수로서 누릴 수 있는 마지막 월드컵이 되지 않을까 싶다. 하루하루 너무 감사하게 보내고 있다.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 더 열심히 지내고 있다"고 했다.

또한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어린 선수든 나이가 있는 선수든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다음 월드컵이 아니라 이번 월드컵만 생각하고 있다. 하루라도 더 머물고 싶다. 온전히 즐긴다는 표현 말고 누렸으면 좋겠다"며 최대한 오랫동안 월드컵을 누리고 싶다고 했다.

그러나 이재성은 마지막 월드컵에서 제대로 불을 태우지도 못했다. 체코와의 1차전, 멕시코와의 2차전에서는 모두 선발로 출전했던 이재성이다. 이재성이 있을 때 한국은 더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하지만 이재성은 남아공과의 3차전에서는 교체 명단에 포함됐지만 결장했다. 부상이 있었던 건 아니었다.

19일(한국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 사포판의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대한민국과 멕시코의 경기. 이재성이 슛팅 찬스가 날아가자 아쉬워하고 있다. 사포판(멕시코)=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6.19/
19일(한국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 사포판의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대한민국과 멕시코의 경기. 이재성이 슛팅 찬스가 날아가자 아쉬워하고 있다. 사포판(멕시코)=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6.19/

한국의 언성히어로인 이재성이 아예 경기를 뛰지 못한 건 다소 의외였다. 대회가 끝난 후 SNS를 통해 이강인이 남아공전에서 코칭스태프를 향해 이재성의 교체 투입을 요청한 장면이 한국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될 정도였다. 하지만 코칭스태프는 이재성을 끝까지 투입하지 않았다.

이재성으로서는 벤치에서 남아공전 참사를 지켜보는 게 더 쉽지 않았을 것이다. 손흥민, 김승규와 같은 베테랑 라인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꼈을 것이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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