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이보다 센스있고, 모두를 웃게한 선물이 있을까.
KT 위즈는 올스타전과 포스트시즌마다 '특별 선물'을 제작해왔다. 특히 많이 얼굴을 알리지 못하는 퓨처스 선수 홍보에는 '가이드북' 및 '포토카드' 등을 만들며 진심인 모습을 보여왔다.
10일 퓨처스 올스타전이 열린 서울 잠실구장. KT는 다시 한 번 깜짝 선물을 준비했다.
퓨처스 선수들 얼굴과 각오가 담긴 부채. 투수 박지훈과 김정운, 외야수 이재원, 포수 김민석의 소개 및 각오가 담겼다. 이 중 김정운은 부상으로 장민호와 교체됐다.
박지훈은 '디그롬처럼 될게요! 빠른 공을 던지고, 피지컬이 좋은 투수입니다. kt wiz의 미래 1선발이 되고 싶습니다'라고 적혀있었고, 김민석은 '장성우 선배처럼 될게요! 끈기 있는 포수입니다. 미래의 든든한 kt wiz 안방 마님이 되고 싶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재원은 '테임즈처럼 될게요! 빠른 발과 타격에 강점이 있는 외야수입니다. 타석에서 존재감 있는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라고 했고, 부상으로 퓨처스 올스타에 나서지 못한 김정운은 '고영표 선배처럼 될게요! 제구와 체인지업이 점점 발전하고 있습니다. 풀 시즌 치르기! 잠실 선발 등판이 목표입니다'라는 각오를 전했다.
또한 '행운을 나눠드립니다', '퓨처스 미래가 내 미래보다 밝다' 등 센스있는 문구도 함께 적혀있었다.
약 1000개 정도 준비한 KT의 선물은 '히트 상품'이 됐다. 장마 기간에 습도와 온도 모두 높았던 상황. KT 관계자가 나눠준 부채는 모두에게 단비가 됐다. KT 관계자는 이날 입장한 관중은 물론 타구단 관계자 및 뉴미디어팀, 취재진 가릴 것 없이 부채를 나눠줬다. 모두가 KT 부채를 들고다니면서 자연스럽게 홍보도 됐다.
KT 관계자는 "무더운 여름에 필요한 게 무엇일까 싶었다. 부채를 하면 모두가 유용하게 사용하고, 선수단 소개까지 같이 넣을 수 있을 거 같아 준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