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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혁♥' 손담비, 정신과 상담 중 눈물 "결혼 후 쓰나미처럼 힘든 일들, 남편과 이겨냈다"

'이규혁♥' 손담비, 정신과 상담 중 눈물 "결혼 후 쓰나미처럼 힘든 일들, 남편과 이겨냈다"

[스포츠조선 정유나 기자] 가수 겸 배우 손담비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를 만나 자신의 심리 상태를 점검하며 어린 시절의 상처와 결혼, 출산 후 달라진 삶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10일 손담비의 유튜브 채널에는 '손담비 현재 정신 상태 상담(feat. 이광민 원장)'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손담비는 "제가 지금 어떤 상황인 건지 한 번도 체크해본 적이 없다"며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이광민 원장과 상담을 진행했다.

이광민 원장은 "예전 손담비 씨와 지금의 손담비 씨는 말투나 표정, 행동이 너무 달라졌다. 결혼과 출산을 기점으로 변화가 있었던 것 같아 궁금했다"고 말했고, 손담비는 "결혼하고 힘든 일도 엄청 있었다. 여러 가지 쓰나미 같이 일들이 있었는데, 그때 남편과 손을 놓지 않고 함께 이겨냈다. 그 시너지 효과가 엄청났다"고 밝혔다.

이어 손담비는 남편 이규혁에 대한 고마움도 전했다. 그는 "남편이 멘탈적으로 건강한 사람이다. 저는 원래 부정적인 성격이고 꼬리에 꼬리를 무는 스타일인데 남편은 '복잡하게 생각해서 얻을 게 뭐냐. 단순하게 생각해야지'라고 말하는 사람"이라며 "워낙 긍정적인 표현을 많이 해줘서 저도 자연스럽게 편해졌다"고 말했다.

상담 도중 어린 시절 이야기가 나오자 손담비는 끝내 눈물을 보였다.

손담비는 "어린 시절, 사랑을 많이 받으셨냐"는 질문에 "어린 시절 이야기만 하면 눈물이 난다. 부모님은 물론 사랑을 주셨겠죠. 외동인데, 그런데 항상 혼자 있었다. 부모님 사이도 좋지 않았고 늘 외로웠다"고 털어놨다.

이어 "따뜻한 경험이 많지 않았다. 그래서 남에게 따뜻하게 하는 데도 인색한 편이었다"며 "부모님을 책임져야 하는 가장이었고, 아버님께서 많이 아프셨기 때문에 부담감을 안고 오래 참고 살아왔다"고 고백했다. 이에 이광민 원장은 "힘들어도 억지로 일을 하며 버텨야 했던 삶이었다"고 공감했다.

'이규혁♥' 손담비, 정신과 상담 중 눈물 "결혼 후 쓰나미처럼 힘든 일들, 남편과 이겨냈다"

손담비는 남편을 만나 삶이 달라졌다고 밝혔다. 그는 "남편은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란 사람이라 굉장히 따뜻하다. 남편이 워낙 안정감을 주니까 '나도 이런 안정감을 가지면 아이를 잘 키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때 아이를 갖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광민 원장은 심리검사 결과를 공개하며 "손담비 씨는 자극 추구 성향이 높고 위험 회피 성향은 낮다. 성공한 연예인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특징"이라며 "사회적 민감성도 낮아 주변 시선을 크게 의식하지 않고 하고 싶은 일을 밀고 나가는 스타일"이라고 분석했다.

또 "과거에는 상처를 많이 받았지만 참고 견디는 힘이 강했고, 지금은 환경의 변화로 성격이 건강하게 바뀌었다"며 "예전에는 단단한 갑옷으로 자신을 보호했다면 이제는 가족과 함께 상처를 보듬을 수 있는 사람이 됐다"고 설명했다.

손담비 역시 "예전에는 대중이 원하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괜찮은 척하며 살았다. 그때 오히려 자존감이 낮았던 것 같다"며 "지금 제 삶의 가장 큰 성취는 남편과 아이, 가족이다. 아이를 낳고 나니 더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마음이 커졌다"고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이광민 원장은 "손담비 씨는 긍정 정서가 89%로 매우 높고 에너지 상태도 건강하다"며 "현재의 긍정적인 에너지가 아이에게도 좋은 영향을 주고 있다. 앞으로의 삶과 성취가 더욱 기대된다"고 응원했고, 손담비는 "마음을 확인할 수 있어서 큰 힘이 됐다. 앞으로도 이 좋은 상태를 잘 유지하고 싶다"고 미소 지었다.

한편 손담비는 2022년 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이규혁과 결혼했으며 슬하에 딸 해이 양을 뒀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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