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반등에 성공했다.
이정후는 10일(이하 한국시각)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교체 출전해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는 8대2로 승리했다.
이정후는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휴식 차원이었다.
그러나 4-2로 앞선 6회초 수비 때 이정후는 우익수로 교체 출전했다. 타순은 7번 빅터 베리코토를 대신했다.
첫 타석은 7회말에 찾아왔다. 2사 1루서 우측으로 라인드라이브 2루타를 터뜨렸다. 투스크라이크에서 우완 TJ 슈크의 3구째 바깥쪽으로 떨어진 85.1마일 체인지업을 뒷쪽 무릎을 살짝 구부리며 정확하게 잡아당겼다.
공은 우익수 오른쪽에 낙하한 뒤 펜스를 때렸다. 찬스가 2사 2,3루로 연결된 것. 지난 5일 콜로라도전 이후 5일 만에 나온 이정후의 시즌 21번째 2루타다. 관중석에서 "정~후~리~"가 연신 흘러나왔다.
지난 8~9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 4타수 무안타,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던 이정후로서는 귀중한 안타였다. 그러나 다음 타자 드류 길버트가 2루수 땅볼을 쳐 샌프란시스코는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이정후는 8-2로 앞선 8회에도 2사 1루서 타석에 섰으나, 1루수 땅볼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이로써 시즌 타율은 0.309(320타수 99안타)로 살짝 올랐고, OPS는 0.782가 됐다. 타격 순위는 여전히 6위다. 이정후는 안타 1개를 보태면 2년 연속 100안타를 기록하게 된다.
메이저리그 타격 선두인 마이애미 말린스 오토 로페즈는 이날 시애틀 매리너스를 상대로 3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올리며 8대4 승리를 이끌면서 타율 0.345(368타수 127안타)을 기록했다.
타격 2위 탬파베이 레이스 얀디 디아즈는 같은 날 뉴욕 양키스전서 4타수 1안타를 쳐 타율 0.326(331타수 108안타), 이정후 동료 루이스 아라에즈는 4타수 2안타로 타율 0.326(350타수 114안타)를 마크하며 3위를 유지했다.
샌프란시스코는 39승54패를 마크, NL 서부지구 4위, 와일드카드 11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와일드카드 3위와는 12.5게임차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