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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스타 트레이너 갑작스러운 사망..의사가 밝힌 부검 결과 “겉만 근육질, 속은 70대 수준”

30대 스타 트레이너 갑작스러운 사망..의사가 밝힌 부검 결과 “겉만 근육질, 속은 70대 수준”

[스포츠조선 박아람 기자] 30대 스타 헬스 트레이너의 갑작스러운 사망이 충격을 안긴 가운데, 겉으로는 건강해 보여도 몸속에서는 노화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는 경고가 전해진다.

12일(일) 오전 8시 35분 방송되는 SBS '세 개의 시선'에서는 연일 이어지는 무더위와 높은 습도에 몸이 쉽게 지치는 여름철, 보양식을 챙겨 먹고 운동을 하며 건강관리에 힘써도 나이를 가리지 않고 찾아오는 '노화'에 대해 알아본다. 특히 최근 의학계가 겉으로 드러나는 주름보다 주목하고 있는, 몸속 세포에서 조용히 진행되는 '염증성 노화'를 집중적으로 파헤친다. 젊다고 안심할 수도, 나이가 들며 피할 수도 없는 몸속 변화가 암과 당뇨, 고혈압 등 각종 질환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무더운 여름은 우리 몸속의 노화 시계가 가장 빨리 돌아가는 시기다. 연구에 따르면 한여름철에는 몸속 11가지 염증 물질 수치가 선선한 계절보다 최대 3.8배까지 치솟는다. 이 염증은 세포를 망가뜨리고 세포의 에너지가 바닥나면 2030 세대에게는 조기 대사 질환이, 중장년층에게는 만성 질환의 악화가 시작된다. 결국 여름철 건강관리의 핵심은 세포의 시간을 지키는 것이다.

인류는 오래전부터 바로 그 '세포의 시간'을 되돌리고 싶어 했다. 도슨트 이지안은 '젊음의 샘'을 찾아 나섰던 탐험의 역사를 조명한다. 젊음을 향한 인간의 갈망은 단순한 전설에 머물지 않았다. 수많은 탐험가들이 미지의 땅으로 떠나게 만든 실제 역사의 원동력이 되기도 했다. 나침반을 손에 쥐고 미지의 바다로 향했던 당대 최고의 탐험가는 과연 '젊음의 샘'을 발견해 시간을 거스를 수 있었을지 궁금증이 높아진다.

30대 스타 트레이너 갑작스러운 사망..의사가 밝힌 부검 결과 “겉만 근육질, 속은 70대 수준”

내과 전문의 최정은은 "젊음은 나이가 아니라 세포가 결정한다"라고 강조한다. 실제 30대 근육질 헬스트레이너가 돌연사한 뒤 실시된 부검에서는 혈관과 장기가 70대 노인 수준으로 손상돼 있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덧붙이며, '난 아직 젊다'라는 안심이 오히려 가장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가정의학과 전문의 이서현은 "이처럼 겉모습과 몸속 나이가 달라지는 이유는 '염증성 노화'가 혈관부터 공격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온몸에 에너지를 나르는 혈관이 염증성 노화로 인해 딱딱하게 굳고 막힐 수 있다는 것이다. 겉모습은 젊어 보여도 몸속 세포와 혈관은 예상보다 빠르게 노화될 수 있으며, 이러한 변화는 뚜렷한 증상 없이 서서히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치명적이다.

세포 에너지가 떨어지면 몸속에는 죽지 못한 채 염증만 퍼뜨리는 '좀비 세포'가 늘어나기 시작한다. 문제는 단 하나의 좀비 세포가 멀쩡한 주변 세포까지 연쇄적으로 병들게 만든다는 점이다. 방치할수록 걷잡을 수 없이 번져가는 이 노화의 도미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지금 어떻게 끊어낼 수 있을지 구체적인 실천법에 귀추가 주목된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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