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전원 득점 미국, 워밍업 하듯 첫 승

기사입력 2012-07-30 15:22



NBA에서 활약중인 선수가 무려 5명이나되며 지난 2011년 유럽 선수권대회에서는 스페인에 이어 2위로올림픽 본선 진출에 성공한 프랑스 남자농구 대표팀. 결코 약하다고 볼 수 없는 세계랭킹 12위의 프랑스 대표팀이지만 세계랭킹 1위 미국 앞에서는 너무나도초라한 존재였다. 올림픽 본선 첫 경기에서 맞붙은 두 팀의 최종 스코어는 미국의 98-71, 압도적 대승이었다.

무려 27점차로 프랑스를 무너뜨린 미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크리스 폴과 코비 브라이언트, 르브론 제임스, 케빈 듀란트, 타이슨챈들러 등 평가전에서의 베스트 5를 그대로 주전으로 내보냈다. 이에맞선 프랑스에서는 토니 파커를 비롯해 니콜라스 바텀, 보리스 디아우,로니 투리아프, 미카엘 젤라발 등이 주전으로 나섰다. 과거에 NBA에서 활약했던 미카엘 젤라발을 제외하면 두 팀의 모든 주전 선수가 NBA소속인 것이 인상적이었다.

NBA 무대를 방불케 한 두 팀의 주전 선수들은 1쿼터에서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프랑스는 토니 파커가 6득점, 로니 투리아프가 5득점, 그리고 1쿼터 막판 버저비터 3점슛을성공시킨 야니크 보코로 등의 활약으로 케빈 듀란트와 타이슨 챈들러가 각각 7득점과 6득점을 기록한 미국에 21-22, 단 1점차로 뒤진 채 1쿼터를 끝냈다.

하지만 유럽 선수권대회 2위 팀이 세계랭킹 1위 팀을 상대로 보여준 나름대로의 분전은 그것으로끝이었다. 미국은 2쿼터 시작과 함께 르브론 제임스와 크리스폴의 3점슛 등으로 3분 동안 11득점을 올렸고, 그 시간 동안 프랑스의 공격을 무득점으로 묶었다. 결국 2쿼터가 끝났을 때 두 팀의 점수는 52-36으로 벌어져있었다.

승부가 일찌감치 갈린덕분에 두 팀은 엔트리 12명을 총출동시키며 고르게 활용했다. 특히미국은 평가전에서도 좀처럼 기회를 주지 않았던 앤서니 데이비스를 8분이나 뛰게 하는 여유를 보이는 등엔트리 전원이 득점을 기록하며 한 수 위의 전력을 과시했다.

경기 내용을 구체적으로들여다 보면 두 팀의 전력 차이는 더 크게 느껴진다. 미국은 리바운드에서 56-32로, 어시스트에서도27-10으로, 스틸에서도 10-4로 크게 앞섰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32.0%의 3점슛성공률을 기록하며 9.1%의 3점슛 적중률에 그친 프랑스를압도했다. 프랑스로서는 미국의 공격도 공격이지만, 강한 수비에고전하며 스스로 무너진 것이다.

선수 개개인의 성적을살펴보면, 미국에서는 두 팀을 통틀어서 가장 많은 28분을뛴 케빈 듀란트가 22득점 9리바운드 2스틸 2블록으로 단연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듀란트는 2점 성공률이 37.5%로좋지 않았지만, 3점슛 5개를 시도해서 3개를, 그리고 자유투 7개를모두 성공시켰다.

그밖에 14분을 뛰며 14득점을 기록하며 고감도의 슛 성공률을 자랑한 케빈 러브의 활약도 좋았다. 반면에프랑스에서는 보리스 디아우가 9득점 6리바운드, 투리우프가 7득점 9리바운드등으로 분전했지만, 야투 성공률이 30%대에 그친 토니 파커와바텀의 활약이 아쉬웠다.


한편 기대를 모았던 르브론제임스는 슛 시도를 최대로 자제하며 9득점에 머물렀다. 2점슛 4개 시도에 3개 성공, 3점슛 2개 시도에 1개를 성공시키는 등 슛 감각은 굉장히 좋았지만, 그는 주연이 아닌 조연을 자청했다. 5리바운드 8어시스트 2스틸이라는 기록은 그가 얼마나 명품 조연이었는지 보여주는대목이다. 특히 제임스가 기록한 8어시스트는 두 팀을 통틀어서단연 최다였고, 프랑스 대표팀의 총 어시스트가 10개였던것과 비교하면 제임스의 어시스트 수치가 얼마나 많았던 것인지 쉽게 알 수 있다.

엔트리 12명 전원이 최소 8분 이상 코트에서 활약한 것도 모자라, 한 명도 빠짐없이 득점을 성공시키며 프랑스를 상대로 가볍게 워밍업을 한 미국 남자농구 대표팀. 미국 대표팀의 다음 상대는 예선 첫 경기에서 나이지리아에게 56-60으로패한 세계랭킹 32위 튀니지다. NBA 리거가 단 한 명도없는 유일한 참가 국가 튀니지는, 과연 미국 대표팀을 상대로 어느 정도의 경기력을 보일 수 있을까? <홍진표 객원기자, SportsSoul의 소울로그(http://blog.naver.com/ywam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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