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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가 2연승을 거뒀다.
SK는 애런 헤인즈가 없는 상태. 경기 전 헤인즈는 "통증이 너무 심하다. 복귀시기는 장담할 수 없다"고 했다.
2쿼터=전자랜드의 반격
김선형의 속공 덩크로 시작한 2쿼터. 하지만 전자랜드는 외곽 로테이션의 가속도를 붙였다. 차바위, 정병국의 외곽포, 2대2에 의한 레더의 바스켓 카운트가 이어졌다. 1차전 분위기를 그대로 재현하는 매서운 반격.
결국 34-29로 역전. 문제는 심스의 급격히 떨어진 체력이었다. 결국 박성진 정병국이 골밑을 뚫었고, 레더의 연속 4득점이 이어졌다. 44-37, 7점차 전자랜드의 리드. 분위기가 완전히 넘어갔다.
3쿼터=SK 국내 라인업의 반란
전자랜드는 차바위가 연속 7득점으로 분전했다. SK는 박승리와 김선형의 간헐적 속공으로 대응했다.
50-46, 전자랜드 4점차 리드 상황. 이때 SK는 심스를 불러들였다. 주전 5명이 모두 국내선수로 채워졌다. 이때부터 반전이 일어났다. SK 입장에서는 포웰의 마크가 문제였다. 포웰이 골밑을 돌파할 때 순간적인 더블팀을 사용했다. 효율적이었다. 이 부분은 SK 선수들의 기세를 올리고 움직임을 부드럽게 만들어줬다. 공격은 유기적이었다. 오픈 찬스에서 김선형의 3점포와 미드 레인지 플로터가 터졌다. 그리고 24초 전 박상오의 3점포까지 폭발했다. 순식간에 전세는 뒤집혔다. 58-53, 5점차 SK의 리드.
4쿼터=자유투의 악몽
치열한 접전이 계속됐다. 2분7초를 남기고 주희정의 속공이 성공했다. 그러나 전자랜드는 박성진의 3점포로 응수. 경기종료 40.5초를 남기고 김선형이 결정적 3점포를 터뜨렸다. 75-72, SK의 리드. 김선형은 파울까지 얻었다.
하지만 이때부터 자유투 악몽이 시작됐다. 김선형이 두개를 모두 놓쳤다. 포웰의 골밑슛. 1점 차. 박승리가 또 다시 반칙을 얻었지만, 모두 실패. 그러자 또 다시 포웰이 골밑을 돌파했다. 순식간에 전세 역전. 뼈아픈 SK의 자유투 실패였다. 잠실학생체=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