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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승과 연패팀, 그 승자는?
두 팀 선수들 모두 전반전 지독한 슛 부진에 시달렸다. KEB하나가 1쿼터부터 반칙을 불사하고 앞선부터 강하게 밀어붙인 탓도 있지만, 경기의 중요성으로 인해 부담감이 커보였다. 전반전은 25-21로 KEB하나의 미세한 우세. 특히 김단비 김연주의 외곽포가 폭발하며 공격으로 3연승을 이끌었던 신한은행은 전반전 9개의 3점슛 시도에서 김단비가 단 1개만 성공시킬 정도로 부진했다.
하지만 후반에는 전반과 달리 치열한 슛 난타전이 펼쳐졌다. 3쿼터는 KEB하나가 리드를 지켜냈지만, 4쿼터 신한은행은 종료 6분20초를 남기고 터진 김연주의 3점포로 47-45로 역전에 성공했다. 여기서 KEB하나는 강이슬이 3점포로 다시 스코어를 뒤집었지만 신한은행은 알렉시즈의 골밑슛과 자유투 2개, 윤미지의 골밑슛으로 종료 1분39초를 남기고 다시 53-53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혼돈에 빠트렸다.
부천=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