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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KGC와 서울 삼성의 프로농구 경기가 9일 오후 안양체육관에서 열렸다. 82대73으로 승리를 거둔 KGC 선수들이 삼성 선수들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안양=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7.03.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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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무너진 경기였다."
서울 삼성 썬더스가 공동 선두 도약 찬스를 놓쳤다. 삼성은 10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73대82로 졌다. 이날 패배로 삼성은 2경기 차 2위가 됐다.
1쿼터 초반 문태영과 리카르도 라틀리프의 활약으로 먼저 기선 제압에 성공했지만, 외곽슛이 터지지 않은 삼성은 곧 덜미를 잡혔다.
경기 후 삼성 이상민 감독은 "스스로 무너진 경기였다. 선수들이 오늘이 중요한 경기라는 것을 인지하다보니 공격적으로 너무 오래 끌었다. 그래서 턴오버가 많았다. 20개가 넘는 턴오버는 스스로 무너졌다는 뜻이다. 나부터 반성해야 한다. 너무 의욕이 앞선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오늘 경기는 할 말이 없다. 다시는 이런 경기를 안해야 한다"고 강조한 이상민 감독은 "다시 선수들과 추스리겠다"고 다짐했다.
최근 부진한 김준일에 대해서는 "매번 잘하면 A급이다. 오늘 임동섭도 초반에는 안좋았지만, 쫓아갈 수 있었던 것은 결국 동섭이 덕분이었다. 그래도 오늘 20점 차에서 4점 차까지 쫓아갔다는 것이 유일한 위안"이라고 말했다.
안양=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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