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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가 무섭게 변모하고 있다. 새로운 외국인선수 센터 브랜든 브라운이 합류한 이후 파죽의 5연승을 구가했다. 전자랜드는 5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2라운드 첫경기에서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를 맞아 90대68으로 승리했다.
이날도 전자랜드는 1쿼터를 20-20으로 팽팽한 상태로 끝냈지만 2쿼터 들어 김상규와 강상재의 3점포 등 활발한 외곽포를 앞세워 44-35, 9점차 리드로 경기를 마쳤다.
3쿼터 한때 3점차까지 추격당하기도 했으나 차바위의 3점포와 현대모비스의 턴오버 빈틈을 놓치지 않았다. 전자랜드는 재차 66-57, 9점차 리드를 유지하며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4분 26초를 남기고 박찬희의 어시스트를 받은 차바위의 3점슛이 림을 통과하자 스코어는 79-59까지 벌어졌다. 사실상 경기를 가져오는 축포였다.
전자랜드는 브라운이 23득점 14리바운드(공격리바운드 7개)으로 더블 더블 활약을 펼쳤다. 강상재는 15득점 7리바운드, 차바위가 14득점, 박찬희가 11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정효근이 10득점했다. 무려 5명의 선수가 두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모비스는 마커스 블레이클리가 22득점 12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펼쳤지만 최근 체력이 고갈된 레이션 테리(9득점 7리바운드)의 부진이 컸다.
인천=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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