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포'를 뗀 전주 KCC가 서울 SK를 넘기는 무리였다.
그러나 이날 KCC는 전력 손실이 컸다. SK는 가용 전력을 최대한 활용한 '뛰는 농구'로 KCC의 약점을 파고 들었다. 외국인 선수가 1명만 나오는 1쿼터에서는 그런대로 KCC가 버텼다. 로드가 골밑에서 활발하게 득점에 나서며 15-18로 1쿼터를 마쳤다. 다만 로드가 3점슛을 3개나 던져 모두 실패한 게 흠이었다.
그러나 외국인 선수 2명이 모두 나서는 2쿼터가 되지 힘의 균형이 SK쪽으로 크게 기울어버렸다. 테리코 화이트가 11점, 애런 헤인즈가 6점을 기록하며 점수차를 벌렸다. KCC는 하승진이 무득점, 로드가 2점에 그쳤다. 야투 성공율도 겨우 25%(16회 시도 4회 성공)에 그쳐 68%(18회 시도 12회 성공)를 기록한 SK에 압도당했다. 전반이 끝날 무렵 점수차는 45-27로 크게 벌어져 있었다.
잠실학생=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