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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kt 소닉붐이 4연패에 빠졌다.
전자랜드는 2쿼터서 분위기를 빼앗아왔다. 쿼터 시작과 함께 차바위의 득점으로 리드를 잡은 뒤 브라운의 골밑슛, 강상재의 미들슛, 김낙현의 속공을 앞세워 쿼터 초반 35-29로 리드를 잡았다. kt가 르브라이언 내쉬의 골밑 공격 등으로 추격전을 펼치자 전자랜드는 쿼터 7분여를 지날 즈음 정효근의 자유투와 브라운의 골밑슛으로 흐름을 다시 잡았다. 이어 쿼터 막판 박찬희의 재치있는 어시스트를 받은 브라운의 골밑 득점, 네이트 밀러의 돌파, 이어진 브라운의 덩크로 43-35로 점수차를 벌리며 전반을 마쳤다.
전자랜드는 3쿼터서 승기를 잡았다. 정영삼의 득점으로 쿼터를 열어젖힌 전자랜드는 밀러의 미들슛과 골밑 슛이 터지면서 49-38로 달아났다. 쿼터 3분9초 박찬희의 속공과 브라운의 덩크, 밀러의 속공 등을 앞세워 58-40으로 도망가며 흐름을 완전히 장악했다. 반면 kt는 내쉬가 골밑에서 고군분투했지만, 쿼터 중반 결정적인 턴오번 4개를 잇달아 범하며 추격 찬스를 놓치고 말았다.
이어 조 감독은 "신인들은 유망주이지 현재의 선수는 아니다. 그러나 어린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준 것은 고무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인천=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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