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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렬한 복귀전이었다. '마지막 퍼즐' 티아나 하킨스(용인 삼성생명)가 한 단계 강력해진 모습으로 한국 무대에 돌아왔다.
삼성생명의 마지막 퍼즐로 관심이 모인 하킨스. 첫 무대부터 강력한 모습을 보였다. 하킨스는 지난 28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청주 KB스타즈와의 2018~2019 우리은행 여자프로농구 원정경기에 선발 출격했다. 30분 동안 26점-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비록 팀은 68대74 아쉽게 패했지만, 하킨스의 활약은 다음을 더욱 기대케했다.
경기 뒤 임 감독은 "하킨스는 제 몫을 해냈다. 조금 더 몸 상태를 끌어올리면 속공 등에서도 좋은 모습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반면, 안덕수 KB스타즈 감독은 "하킨스가 외곽뿐 아니라 골밑에서의 움직임도 활발했다. 좋은 선수"라고 경계심을 드러냈다. 하킨스를 상대한 강아정(KB스타즈) 역시 "확실히 삼성생명의 공격력이 더욱 강해졌다"고 말했다.
두 번째는 호흡이다. 하킨스는 동료들과 손을 맞춘지 이틀 만에 공식전에 나섰다. 하킨스는 물론이고 국내선수들도 다소 우왕좌왕 하는 모습이었다. 임 감독 역시 "국내 선수들이 하킨스에게 너무 의존했다. 반대쪽에서 경기를 풀어줘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다. 움직임이 단조로워졌다. 서 있는 농구를 했다"고 냉정하게 말했다.
삼성생명은 31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OK저축은행과 격돌한다. 과연 삼성생명이 마지막 퍼즐을 단단히 맞출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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