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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전주 KCC와 고양 오리온의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PO·5전3승제) 3차전이 펼쳐진 고양실내체육관.
KCC는 이날 30개의 자유투 중 20개만 성공했다. 성공률 67%. 브라운은 9개 중 6개, 송교창은 6개 중 1개만 성공하며 고개를 숙였다. 경기는 90대87로 승리했지만, 아무도 웃지 못했다. 스테이시 오그먼 KCC 감독은 "고쳐야 할 부분이 많았다. 정신적으로 느슨했다"고 쓴소리를 했다. 선수들도 고개를 푹 숙였다. KCC 구단 관계자는 "선수들이 자유투를 놓치면서 경기를 어렵게 풀었다. 경기 뒤 다들 아쉬워했다"고 말했다.
사실 KCC의 자유투 고민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정규리그에서도 자유투 때문에 고민이 많았다.
자유투는 PO 무대에서 더욱 크게 느껴진다. 단 1점에 스테이지가 갈리는 살얼음 승부기 때문. 자유투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
이정현은 "송교창에게 (자유투) 한 개만 넣으라고 했는데 그걸 다 놓칠 줄은 몰랐다. 자유투 연습을 많이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구단 관계자는 "다행인 점은 승리를 했다는 것이고, 그 덕분에 송교창도 힘을 되찾았다"며 "선수들이 더욱 집중해서 자유투 훈련에 돌입할 것"이라고 전했다.
자유투가 고민인 KCC.과연 4차전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일지 관심이 모아진다. 4차전은 29일 펼쳐진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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