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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매일 그쪽 순위만 보고 있어요."
이렇게 뽑은 선수들은 대부분 현재 WNBA에서 뛰고 있다. BNK가 뽑은 다미리스 단타스는 미네소타 링크스, 신한은행이 뽑은 앨라나 스미스는 피닉스 머큐리 소속이다. KEB하나은행이 택한 마이샤-하인스 알렌은 워싱턴 미스틱스, 우리은행의 르샨다 그레이는 뉴욕 리버티, KB스타즈의 카일라 쏜튼은 댈러스 윙스 소속이다. 삼성생명이 뽑은 리네타 카이저만 현재 WNBA 소속이 아니다.
결국 5개 구단의 선수들은 모두 WNBA 시즌을 마친 뒤 한국에 들어와 팀 훈련을 소화하며 2019~2020 WKBL 시즌을 준비해야 한다는 뜻이다. 그런데 각 소속팀의 성적에 따라 이들이 합류하는 시기가 달라질 수 있다. WNBA 정규시즌은 9월 9일(한국시각)에 끝난다. 그래서 국내 구단들은 대부분 9월 중순 이전에 외국인 선수가 합류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다른 4팀은 일단 현재는 플레이오프 진출권이 아니다. 그러나 7, 8위를 기록 중인 미네소타와 피닉스가 1위와 각각 5경기, 5.5경기 차이라 남은 시즌 결과에 따라 플레이오프 합류 가능성도 없진 않다. 미네소타에서 뛰는 단타스는 그나마 지난 시즌에 BNK의 전신인 OK저축은행 소속으로 국내 동료들과 호흡을 맞춘 바 있어 걱정이 덜 하지만, 신한은행은 피닉스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면 KEB하나은행과 마찬가지의 고민을 할 수 밖에 없다. 우리은행과 KB스타즈는 그런 면에서는 걱정이 덜 하다. 해당 외국인 선수들의 소속팀이 각각 10위와 11위라 일단은 빠른 합류가 가능할 전망이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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