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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실제로 어떤 모습을 보일지는 지켜봐야 한다."
KGC가 1옵션으로 선택한 선수는 얼 클락(33)이다. 클락은 2m8의 큰 키를 자랑하는데, 전형적인 센터가 아닌 내-외곽 플레이를 모두 할 줄 아는 다재다능한 유형의 선수다. 특히 지난 2009년 미국프로농구(NBA)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4순위로 피닉스 선즈 지명을 받았었다. 전 세계에서 농구를 가장 잘하는 선수들이 모이는 NBA 무대에서 1라운드 지명을 받았다는 것만으로도 기본적인 실력은 갖춘 선수임을 알 수 있다.
김 감독이 클락만큼 기대를 거는 선수는 2옵션 라타비우스 윌리엄스(32)다. 윌리엄스 역시 2010년 NBA 신인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48순위로 마이애미 히트 지명을 받았었다. 하지만 NBA에서는 거의 뛰지 않고 주로 유럽 무대에서 활약했다. 지난 시즌에는 이스라엘 1부리그에서 뛰었다. 키 2m3의 센터로 긴 팔을 이용한 리바운드와 골밑 득점 능력이 좋은 선수로 알려졌다.
김 감독은 윌리엄스에 대해 "클락이 내-외곽을 다 해주는 선수라면, 윌리엄스는 우직하게 골밑에서 상대 센터와 싸우는 유형이다. 일단 성향으로 볼 때 두 외국인 선수 조합은 매우 이상적"이라고 말하며 "지금은 2옵션으로 평가받지만, 선수 스스로 자신의 기량을 입증해 다음 시즌에는 1순위 대접을 받겠다는 욕심이 있는 선수다. 의욕이 넘친다고 한다. 그 점에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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