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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4강행 마지막 티켓의 주인공은 용인 삼성생명이었다.
팽팽한 경기가 펼쳐졌다. 어느 팀 하나 확실한 우위를 점하지 못한 채 엎치락뒤치락했다. 분위기가 기운 것은 3쿼터. 삼성생명이 집중력을 발휘했다. 윤예빈이 공격의 선봉에 섰다. 이번 대회 1~2차전에서 13득점에 그쳤던 윤예빈은 이날 맹폭을 퍼부었다. 내외각을 오가며 혼자 ~ 점을 몰아넣었다. 삼성생명은 윤예빈의 활약을 앞세워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B조 1위는 하나원큐가 거머쥐었다. 하나원큐는 한 수 아래 전력으로 분류된 대학선발을 상대로 107대70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이날 하나원큐는 박신자컵 득점 기록을 연거푸 갈아치웠다. 전반에 기록한 57점은 박신자컵 역사상 한 경기 전반 최다 득점이다. 최종 107점은 박신자컵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 하나원큐는 기록 풍년 속 3연승으로 4강에 합류했다.
뚜껑이 열렸다. BNK가 압도적인 스피드로 KB스타즈를 제압했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기습적인 속공으로 득점에 성공한 BNK는 리바운드 47개를 잡아내며 제공권까지 압도했다. BNK는 KB스타즈를 83대72로 꺾었다. 3연승을 달린 최윤아 BNK 코치는 "박신자컵은 유망주들을 위한 대회다. 선수들이 벤치가 바라는 것을 잘 이행해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조별리그를 마감한 박신자컵은 19일 하루 휴식 뒤 20일 재개한다. 대구시청과 대학선발은 7~8위 결정전, 신한은행과 아산 우리은행이 5~6위 결정전을 치른다. BNK와 삼성생명, 하나원큐와 KB스타즈는 결승행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청주=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2020 우리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 조별리그 최종전
우리은행 82-66 대구시청
하나원큐 107-70 대학선발
BNK 83-72 KB스타즈
삼성생명 91-85 신한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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