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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을 갔으면 패했을 것이다."
안 감독은 "전반이 끝난 후 조금씩 따라가자고 주문했는데, 3쿼터를 동점으로 끝낸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며 선수들을 치켜세웠다. 이어 "특히 올 시즌은 편하게 갈 수 있는 경기가 별로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오늘처럼 박빙의 살얼음판 승부에서 결국 승리를 가져가며 선수들이 분명 한단계 성장할 좋은 경험이 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팀의 중심인 박지수가 전반에 6득점으로 상대 수비인 김한별에 막힌 것이 어려운 경기를 하게된 원인이 됐다. 박지수는 후반에만 19득점을 올리며 결국 평균 득점을 올렸다. 안 감독은 "박지수가 전반에 많이 힘들어했는데 후반에 에이스 역할을 해줬다"며 "24득점으로 본인의 역대 한 시즌 최다 기록을 세운 최희진이 공격에서 잘 받쳐줬다. 하지만 박지수를 제외하고 한 선수 정도만 잘해주면 이처럼 어려운 경기를 할 수 밖에 없다. 적어도 한 명 이상이 더 본인의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청주=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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