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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밑선은 우리가 앞선다." vs "이제 상대 장단점 다 안다."
반대로 전자랜드는 상승세다. 6연패를 당하더니, 원주 DB와 부산 KT를 잡고 다시 연승 모드다. 특히, 직전 경기 KT전은 상대의 8연승을 저지했다. 주춤하던 외국인 센터 헨리 심스가 이 두 경기에서 20득점 이상을 기록하며 완전히 살아났다.
경기 전 만난 유재학 감독은 "밑선은 우리가 더 낫다고 생각하고 준비를 했다"고 말하며 "숀 롱이 수비 반경이 넓지 않은데, 전자랜드 외국인 선수들도 활동 반경이 그리 넓지 않으니 지난 두 경기를 잘 풀 수 있었다"고 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시즌 전자랜드를 두 번 만나 모두 이겼다. 전자랜드는 국내 빅맨이 이대헌 뿐이지만, 현대모비스는 장재석과 함지훈이 있어 전력이 더 강하다.
유 감독은 직전 경기 극도로 부진했던 숀 롱에 대해 "면담을 했다. 더 열심히 하겠다고 하더라. 자기 스스로 감정 컨트롤을 못했다고 했다. 믿어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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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감독은 "이대헌이 장재석, 함지훈을 혼자 막는 게 버거운 건 사실이다. 외국인 선수들이 얼마나 협력해주느냐가 관건이다. 특히 헨리 심스에게 수비에서 리바운드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주문을 했다"고 설명했다.
유 감독은 마지막으로 "정영삼이 장염 증세가 있어 출전 여부를 확답할 수 없다. 김낙현과 이대헌이 상대 압박을 이겨내느냐, 식스맨들이 자신있게 득점해주느냐, 외국인 선수들이 수비와 함께 득점에 가담해주느냐의 싸움이다. 직전 두 경기 좋아지는 모습이 있었기에 잘 만들어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울산=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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