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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문영 기자] "오리온스의 운명은 이대성 손에 달렸다" 독일까 약일까?
이대성은 경기 후 "다사다난 했던 2020년이다. 오리온과 함께한 첫 해였고, 비시즌부터 지금까지 너무 즐겁게 지냈다. 농구적으로도 감사했던 한 해다. 지금 목표는 우승이다. 감독님 말씀처럼 한 경기, 한 경기에 연연하기보다 4월에 밝은 미소로 마무리 하는 게 목표다. 그때까지 문제점 보완해서 잘하면 좋겠다"우승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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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성은 올 시즌 25경기에 출전해 평균 15.04점·5.20리바운드·5.92 어시스트를 올리고 있다. 특히, 팀이 승리한 15경기에서는 평균득점 16점으로 패한 경기 평균 13득점과 3점이나 차이가 난다.
승리한 경기에서의 이대성의 2점슛 성공률과 패배한 경기에서의 2점슛 성공률을 큰 차이를 보인다. 3점슛 성공률은 승리때와 패배때의 성공률 차이가 더 크게 벌어진다.
이대성이 잘하면 이기고, 이대성이 부진하면 진다는 공식이 오리온스에게 만들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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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성은 지금까지 연봉이 아깝지 않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선수 한명의 활약에 의해 팀 승리가 좌우된다는 것은 마냥 웃을 수 만은 없는 '양날의 검'이다.
오리온 강을준 감독도 "대성이의 활약에 팀이 이기고 지는 것은 감독 입장에서 좋지 않은 현상이다. 대성이도 매 공격에 더 신중해야 하고, 다른 선수들도 대성이에게 마냥 의존해서는 안된다"고 걱정을 드러냈다.
센터 위디도 이대성과의 픽앤롤 플레이에 대해 더 다듬어야 한다며 아쉬움을 표현한 적이 있다. 이대성이 인사이드의 이종현, 센터 위디와 유기적인 플레이로 좀더 고른 활약을 이뤄내는 것이 정상 도전에 나선 오리온스에게 풀어야 할 숙제가 됐다. deer@sportschosun.com /2020.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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