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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 선수들이 빠진 상황, 양 팀 감독들은 정신력을 강조했지만 경기 내용은 '졸전' 그 자체였다.
너무 방심하거나 혹은 너무 기죽지 말자는 정신적인 면에 대한 강조, 그러나 우려는 그대로 나왔다. 하나원큐는 1쿼터에서 0-15까지 뒤지다가 쿼터 종료 1분 43초를 남기고 양인영이 간신히 골밑슛으로, 그리고 51초를 남기고 강계리가 스틸에 이은 속공으로 2점을 넣으며 간신히 4점을 넣었다. 올 시즌 한 쿼터 최저점이었다. 또 8개의 턴오버로 역대 1쿼터 최다 기록이라는 오명을 남겼다.
2쿼터는 반대로 삼성생명 선수들 차례였다. 10개의 3점슛을 시도했지만 단 1개도 성공시키지 못하는 극도의 슛 난조에, 이지슛도 자주 놓치는 등 2점슛 조차 10개 시도에 4개 성공에 그치며 전반을 고작 27-22로 앞서는데 그쳤다. 하나원큐는 2쿼터에 3점포 2개를 포함해 18득점으로 그나마 회복세를 보였다.
용인=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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