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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서명진(22)은 '만수' 유재학 감독이 울산 현대모비스의 미래를 보고 뽑은 자원이다.
폭풍 성장. 하지만 아직 배우고 가다듬어야 할 부분이 많다. 4일 열린 인천 전자랜드전에서 자신의 장단점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그는 이날 13점-5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79대78 역전승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매치업 상대 김낙현의 움직임을 효율적으로 막지 못했다. 경기 막판에는 내외곽 결정적 기회를 놓치며 고개를 숙였다. 유 감독이 "조금 더 배포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쓴소리를 했다. 서명진 역시 "안일한 플레이를 했다. 가드인 내가 정신줄을 놓고 했다. 좋지 않은 경기력이었다"고 반성했다.
매 경기 달고 쓴 성적표를 받으며 앞으로 걸어가는 서명진. 유 감독과 현대모비스 선수들 역시 서명진의 성장을 위해 세심히 돌보고 있다.
선배들도 든든한 선생님이다. 서명진은 "지난해 양동근 형이 있었다면 올해는 이현민 형이 많이 가르쳐준다. 형에게 사소한 것 하나하나 다 물어본다. 답변해주기 어려운 질문, 특히 경기 조율에 대한 것을 가장 많이 물어보는데, 답해준 대로 하면 정말 풀린다. 무척 감사하다"고 설명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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