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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에도 웃지 못한 이상범 감독 "집중력 부족, 고쳐야 한다"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21-01-27 21:10


2020-2021 프로농구 서울삼성과 원주DB의 경기가 9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원주DB 이상범 감독
잠실=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1.01.09/

[원주=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집중력 부족, 고쳐야 한다."

원주 DB 이상범 감독이 짜릿한 역전승에도 아쉬움을 표시했다.

DB는 27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의 4라운드 경기에서 종료 12초 전 터진 김영훈의 역전 결승 3점슛에 힘입어 84대82로 승리했다. DB는 전반 12점 리드를 가져갔고, 3쿼터까지도 잘 버텼지만 4쿼터 갑작스럽게 무너지며 상대에 역전까지 허용했다. 하지만 마지막 집중력 싸움에서 KCC에 앞서 천금의 승리를 따냈다.

이 감독은 경기 후 "열심히 해 이겼지만, 경기 내용은 좋지 않았다. 우리가 10점 이상 앞섰는데 확 무너진 건 집중력 부족 탓이다. 슛을 던져 안들어가는 건 어쩔 수 없는데, 기본적인 걸 등한시하고 집중하지 못해 역전까지 허용했다. 우리는 어렵게 득점하고, 상대에 쉽게 점수를 주는 건 팀이 잘못됐다는 것이다. 이 부분은 고치고 가야 한다"고 밝혔다.


원주=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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