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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워싱턴 위저즈는 시즌 초반 상당히 우울했다.
하지만, 4승12패, 동부 최하위를 기록 중이다.
빌이 연인 40점 이상을 기록했지만, 동부 최하위 수준의 수비가 문제였다. 빌은 공개적으로 "좀 더 강한 수비가 필요하다"고 말할 정도였다.
하지만, 조금씩 빛이 보인다. 워싱턴은 31일 브루클린 네츠와의 경기에서 내내 뒤지다 경기 막판 빌의 3점포와 스틸에 의한 웨스트브룩의 3점포로 경기를 뒤집었다. 결국 149대146으로 승리했다.
경기가 끝난 뒤 웨스트브룩은 "나는 이제 건강하다"고 말했다. 사실, 그동안 웨스트브룩은 부상 여파로 제 기량을 보이지 못했다.
하지만, 이날 강호 브루클린을 상대로 41점, 10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빌 역시 37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맹활약. 둘의 공존을 이뤄내면서 팀 승리까지 따냈다.
웨스트브룩은 특유의 팬 서비스도 잊지 않았다. 무관중 경기였지만, 자신의 신발을 경기 운영요원에게 주면서, 자신은 맨발로 경기장을 빠져 나갔다.
그는 끈끈한 팀 동료 의식과 팬 서비스에서 결점이 거의 없는 선수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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