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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김단비, 신한은행 무섭네 무서워.
신한은행은 이날 승리로 다시 3연승을 달렸다. 정말 엄청난 상승세다. 이날 경기 포함, 최근 10경기에서 무려 8승을 쓸어담았다. 패한 두 경기는 아산 우리은행전 뿐. 이 기간 동안 선두 청주 KB스타즈도 2번 모두 잡았다. 지난달 24일 우리은행전은 마지막 박혜진의 극적인 3점슛이 나오지 않았다면 신한은행이 이기는 경기였다.
하지만 김단비가 3쿼터부터 경기를 풀기 시작했다. 상대 지역방어를 깨는 패스를 적시 적소에 찔러넣어줬고, 진 안 혼자 힘을 쓰다 지친 상대 골밑에 침투해 계속해서 리바운드와 골밑 득점을 책임졌다. 김단비가 3쿼터에만 11점을 몰아넣었고, 신한은행은 쿼터 종료와 함께 경기를 뒤집었다.
김단비는 4쿼터에도 7점을 보태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신한은행은 경기 막판 BNK의 거센 추격에 1점차까지 따라잡혔고, 김단비가 마지막 상대 파울 작전에서 자유투 2개 중 1개를 빠뜨려 동점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마지막 수비에서 진 안의 미들슛을 저지하며 가까스로 승리를 따냈다.
27득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 2블록슛. 그 중 가장 돋보인 건 리바운드였다. 8개 중 6개 공격 리바운드였다. 공격 리바운드는 잡기만 하면 바로 골밑슛 찬스다. 그렇게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손쉬운 득점이 최소 10점 이상 나오니, 전반 꼬였던 경기가 자연스럽게 풀릴 수밖에 없었다.
한편, 최하위 BNK는 4연패 늪에 빠지며 5위 부천 하나원큐와의 승차가 1경기로 벌어지고 말았다.
부산=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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